'러츠-이소영-강소휘 삼각편대' GS칼텍스, 흥국생명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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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츠-이소영-강소휘 삼각편대' GS칼텍스, 흥국생명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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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러츠
GS칼텍스 러츠[한국배구연맹 제공]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2019-2020시즌 V리그 홈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을 완파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GS칼텍스는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23 27-25)으로 제압했다.

GS칼텍스는 홈에서 열린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2018-2019시즌 통합우승팀인 흥국생명을 잡아내면서 쾌조의 출발을 했다.

206㎝ 장신을 자랑하는 새 외국인 선수 메레타 러츠(15득점), 토종 듀오 강소휘(15득점)와 이소영(12득점)이 '삼각편대'를 이루며 승리를 이끌었다.

흥국생명에선 새 외국인 선수 루시아 프레스코가 18득점으로 활약했다. '토종 에이스' 이재영도 14득점을 올렸지만, 26.66%에 그친 공격 성공률이 아쉬웠다.

양 팀은 매 세트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GS칼텍스의 후반 집중력이 더 강했다.

1세트도 15-15까지 팽팽했다. GS칼텍스가 리드를 잡았지만, 두 번의 비디오판독에서 연달아 실점하며 18-18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GS칼텍스는 이소영의 퀵 오픈과 안혜진의 서브에이스로 다시 앞섰다.

강소휘의 연속 득점과 러츠의 스파이크로 세트 포인트를 잡았고, 강소휘의 끝내기 공격으로 1세트를 따갔다.

2세트도 16-16까지 시소게임이 벌어졌다.

흥국생명의 루시아와 이재영은 좋은 공격을 펼치면서도 범실을 쏟아내 GS칼텍스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GS칼텍스는 이재영에게 블로킹, 오픈 공격을 허용하며 16-18로 밀렸다.

GS칼텍스는 17-18에서 안혜진과 박혜민을 긴급 투입해 분위기를 바꿨다.

안혜진의 서브에이스를 이어 박혜민의 오픈 공격으로 GS칼텍스가 19-18로 역전했다. 강소휘도 1점을 보태 20-18을 만들었다.

GS칼텍스는 세트포인트(24-21)에서 흥국생명에 2점을 내리 잃었지만, 러츠의 날카로운 공격으로 2세트도 승리로 끝냈다.

3세트에도 양 팀은 동점으로 맞섰고, GS칼텍스는 박혜민의 동점포, 역전포로 15-14로 다시 앞섰다.

김유리의 2연속 서브에이스로 GS칼텍스는 19-15로 점수를 벌렸다.

그러나 GS칼텍스는 잇단 범실로 흔들리며 20-20 동점을 허용했고, 결국 듀스에 들어갔다.

마지막에는 GS칼텍스가 웃었다. 25-25에서 이소영이 오픈 공격, 한수지가 블로킹에 성공하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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