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 기술이사, "김민재 비싸지만 미친 일 일어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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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V 기술이사, "김민재 비싸지만 미친 일 일어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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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이탈리아 이적시장이 마감된 가운데 김민재(베이징 궈안)가 유럽 진출을 노릴 수 있는 팀은 이제 PSV 에인트호번만 남았다.

6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 세리에 A는 여름 이적시장을 마감했다. 그동안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냈던 토트넘, 라치오는 결국 마감일까지 김민재를 영입하지 않았다. 가장 큰 이유는 베이징이 설정한 1,500만 유로(약 205억원)의 이적료에서 찾을 수 있다.

김민재를 노리는 유럽 팀들은 많았지만 모두 이적료에 대한 부담을 느꼈다. 하지만 베이징은 이적료를 낮출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 이 팀들은 결국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김민재 영입에서 손을 뗐다.

토트넘, 라치오 이적은 무산됐지만, 아직 PSV는 남았다. 네덜란드에러디비지에는 7일 이적시장이 마감된다. 아직 하루의 시간이 남았다. PSV도 여전히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내비쳤다.

네덜란드 ‘옴로에프 브라반트’에 따르면 PSV 욘 더 용 기술이사는 “김민재는 정말 좋은 선수다”라며 치켜세웠다. 그도 김민재의 이적료가 부담되는 듯 “그러나 그는 너무 비싸다”라고 PSV의 재정 상태를 볼 때 베이징이 원하는 이적료를 맞추기는 쉽지 않은 모습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는 미친 일이 일어날 수 있다. 누가 알겠는가”라며 PSV가 김민재 영입을 위해 과감한 베팅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와 베이징의 시차를 고려할 때 몇 시간 내로 합의를 이루어야 한다. 김민재가 베이징 경기를 꾸준히 소화하고 있기에 메디컬 테스트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PSV가 김민재 영입을 위한 ‘미친 베팅’을 할지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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