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토트넘 홋스퍼전 대패에 분노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러’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페르난데스는 전반전을 마치고 심한 언쟁을 펼쳤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지난 5일 토트넘과의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치욕적인 1-6 대패를 당했다. 전반전을 마쳤을 때 스코어는 이미 1-4였고 선발 출전했던 페르난데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하프 타임 맨유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특히 페르난데스가 격하게 자기 생각을 쏟아냈다. 매체는 경기 관계자의 말을 빌려 “페르난데스가 화를 내며 ‘우리는 맨유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고 소리쳤다”라고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우린 자랑스러운 맨유 이름에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걸맞은 경기력을 펼쳐야 한다. 이런 일이 있어선 안 된다”라며 답답함을 표출했다.

맨유의 수장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도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경기 관계자는 “잘못된 전술을 짠 솔샤르 감독 역시 확실히 비판받았다. 다른 목소리도 있었지만, 페르난데스의 주장이 주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기 관계자는 이게 큰 문제는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말다툼까지 벌어지진 않았다. 선수는 종종 그들의 견해를 표현한다”라며 더 나은 팀이 되는 과정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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