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페더러, 투어 통산 1500번째 경기 승리로 장식... 바젤오픈 2회전 진출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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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2 12:58
바젤오픈 3연패에 도전하는 페더러. 사진= GettyImagesKorea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자신의 투어 단식 통산 1500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10월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바젤오픈 1회전에서 페더러가 피터 고요프치크(독일, 112위)를 54분 만에 6-2 6-1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첫 세트 게임 스코어 2-1에서 고요프치크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해내며 앞서나갔다. 이후 게임 스코어 5-2에서 다시 브레이크를 해낸 페더러는 두 번째 세트도 가뿐히 가져가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페더러는 이번 경기에서 총 12개의 서브 에이스와 82%의 첫 서브 득점률을 기록했다.
어느덧 38세의 나이가 된 테니스 황제는 올 시즌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윔블던에서 세계 남자 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 통산 350승 고지에 올랐으며 올 시즌 3개의 투어 타이틀 획득, 현재까지 85%(47승 8패)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페더러는 최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스포츠 선수 브랜드 가치에서 다른 종목의 선수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명성과 존재감만큼은 나이가 들어도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2회전에 오르며 바젤오픈 3연패를 향해 시동을 건 페더러의 다음 상대는 두산 라요비치(세르비아, 33위)와 라두 알보트(몰도바, 49위)의 경기 승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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