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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인정받은 만큼 부담 대신 자신감..챔피언 반지 도전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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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ㆍ프로농구 ‘연봉 킹’ 원주 DB 센터 김종규의 다짐과 꿈

프로농구 원주DB 김종규가 지난 2일 2019~2020 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경향신문과 만나 올 시즌 우승 포부를 밝히는 인터뷰를 한 뒤 림을 올려다보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김주성 코치와 비교 자체가 영광

스타일 다르지만 체형·높이 비슷

노하우 전수에 역할도 잘 짚어줘

간판 호영이 형도 우승 반지 없어

은퇴하기 전에 같이 끼자고 약속

새 둥지는 아직 어색하다. 뜻대로 되지 않아 속상한 부분도 있다. 그러나 우승 목표를 위해 어떤 것도 묵묵히 견뎌내려는 마음만은 흔들리지 않고 있다. 지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창원 LG에서 원주 DB로 이적한 센터 김종규(28)는 새시즌을 앞두고 있다. 경향신문이 지난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김종규를 만났다.

처음 만난 김종규의 표정은 썩 밝지만은 않았다. 이번 주말 개막을 앞두고 있지만 스스로 만족스러운 부분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김종규는 “이적 후 몇 개월 지났는데 대표팀 일정 때문에 팀에 합류한 지는 3주밖에 되지 않았다”며 “사실, 팀원들과 손발이 100% 맞지는 않는다. 아직 맞춰가는 단계고, 빨리 적응하려고 노력할 뿐”이라고 말했다.

김종규는 올여름 LG를 떠나 DB로 이적하면서 프로농구 역대 보수총액 최고액인 12억7900만원을 받게 됐다. 이전에는 보수총액 10억원을 넘은 선수조차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김종규에게 DB가 얼마나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큰 기대는 자칫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김종규 역시 이 사실을 잘 알고 마인트 컨트롤을 하고 있다. 그는 “나는 그보다 DB에서 그만큼 날 인정해줬다는 생각으로 부담 대신 자신감을 갖고 뛰려 한다. 그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DB 역사에서 가장 큰 입지를 갖고 있는 선수는 김주성이다. 그 뒤를 잇는 윤호영 또한 DB에서 김주성이 걸었던 ‘프랜차이즈 스타’의 길을 착실히 밟아가고 있다.

사람들의 관심은 자연스레 김종규가 이들 두 선배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여부로 쏠리고 있다. 특히 ‘전설 중 전설’인 김주성과의 비교는 DB에서 뛰는 동안 끊임없이 나올 수밖에 없다. 김주성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코치로 DB에 합류해 있어 김종규와 접촉면이 늘어났다.

김종규는 김주성의 얘기에 아직 당당히 입을 떼지 못한다. 손사래부터 쳤다. 김종규는 “어휴, 코치님 얘기를 꺼내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된다. 코치님은 정말 전설적인 존재다. 코치님이 이룬 업적을, 지금 내가 감히 거론하는 것도 실례”라며 “비교 자체만으로도 나에겐 영광이다. 그런 얘기가 당연한 듯 나오면 아직 이룬 것 없는 내가 또 (팬들에게) 욕을 먹는다”고 당부까지 했다.

일단 둘은 사제로 만난다. 김주성의 코치 합류로 김종규가 도약의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규는 “정말 많은 도움을 주신다. 내 플레이스타일이 코치님과는 다르긴 한데 체형도, 높이도 비슷하다. 코치님만의 노하우를 가르쳐주시면서, 내 역할도 잘 짚어내 주신다”라고 말했다.

김종규는 이적 후 DB를 알아가는 데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흥미로운 사실 하나를 알게 됐다. 우승 반지와 관련된 것이다. 김종규는 “여기 와서 알게 된 놀라운 사실이 있는데, (김)태술이 형을 제외하면 우리팀 선수들 중 그 누구도 우승 반지가 없다는 점이다. 심지어 (윤)호영이 형도 그렇다”고 했다. 김태술은 안양 KGC인삼공사 시절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한 차례 경험해 우승 반지가 있다.

김종규도 데뷔 시즌이었던 2013~2014시즌 LG에서 신인선수상과 함께 정규리그 우승까지는 경험했으나 챔피언결정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무너져 우승 반지를 차지하지 못했다.

우승이 간절한 이유다. 김종규는 “DB에 온 이후 내가 호영이 형에게 ‘형도 김주성 코치님처럼 프랜차이즈 스타인데, 우승 반지가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얘기했다. 그래서 호영이 형 은퇴하기 전에 반지 한번 꼭 함께 끼자고 했다”며 색다른 다짐 하나를 전했다.

그렇다면 이번 시즌 우승에 대한 자신감은 어느 정도일까. 김종규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종규는 “마음은 당연히 우승인데, 그게 현실적으로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은 잘 안다. 아직 나를 포함한 대부분 선수들이 호흡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고 시즌을 시작한다”며 “초반 1~2라운드가 고비다. 이 고비만 넘기면 시즌 중반부터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내년 1월에 상무서 돌아오는 (두)경민이까지 가세하면 어떤 팀도 우릴 만만히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원주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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