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을 잃었다" PS 탈락에 날아든 비보, 눈물로 끝난 STL의 가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0 메이저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3차전에서 0-4로 패배했다.
1차전 승리 이후 2차전과 3차전을 내리 내주면서 세인트루이스는 가을야구 여정을 마쳤다.
경기 후 세인트루이스 선수들은 침통했다. 경기 패배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지만, ‘전설’ 밥 깁슨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깁슨은 1959년부터 1975년까지 세인트루이스에서만 뛰며 528경기 251승 174패 3117탈삼진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했다. 1964년과 1967년에는 세인트루이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모두 MVP에 올라 활약을 인정받았다. 깁슨이 현역 시절 달고 뛰었던 45번은 세인트루이스 영구 결번이기도 하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경기를 마친 뒤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는 눈물을 흘리며 “경기는 경기일 뿐”이라며 “경기에서는 질 수 있지만, 깁슨과 같은 레전드를 잃으면 힘들다. 우리는 또 하나를 잃었다. 세인트루이스도 또 하나를 잃었다”고 슬퍼헀다.
마이크 실트 감독 역시 “큰 손실이다. 받아들이기 힘들다”라며 “그가 더 편안하고 평화로운 곳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 팀으로서는 정말 큰 손실이다. 그는 동료들을 일어섰고, 엘리트 선수이자, 경쟁자, 우승자였다. 그리울 것”이라고 무거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투수 잭 플래허티는 깁슨과 특별한 인연을 공개하며 조의를 표했다. 플래허티는 “‘언제든 공격하라’고 했다”라며 깁슨에게 들었던 조언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그에게 배웠다는 사실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다. 그와 가족들, 또 가까웠던 사람들에게 기도를 보내고 싶다. 그는 전설이었다. 운이 좋아 관계를 발전시켜 배울 수 있었다. 그런 실력 있는 사람에게 배울 기회는 자주 얻지 못한다”라며 존경의 마음을 내비쳤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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