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짠돌이?...'700억'으로 베일-레길론 등 6명 보강
한때 소극적인 투자로 아쉬움을 남겼던 토트넘이 이번 여름에는 약 700억 원을 투자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부로 유럽축구 여름 이적시장이 문을 닫았다. 각 팀들은 저마다 눈여겨보던 선수들을 영입했다. 그와 동시에 불필요한 선수들은 다른 팀으로 떠나보냈다. 눈에 띄는 대어급 이적도 많았고, 신예 선수들의 깜짝 등장도 있었다.
그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은 총 6명을 데려왔다. 과거 토트넘에서 슈퍼스타로 거듭난 가레스 베일(31)을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1년 임대 영입했다. 베일의 등번호는 9번이다. 마찬가지로 레알에서 뛰던 왼쪽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23)과 5년 계약을 맺었다. 레길론은 No.3 유니폼을 착용한다.
오른쪽 수비수 맷 도허티(28)도 데려왔다. 도허티는 토트넘과 4년 계약을 맺으면서 등번호 2번을 받았다. 수비형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5)는 5년 계약에 등번호 5번, 베테랑 골키퍼 조 하트(33)는 2년 계약에 등번호 12번 유니폼을 입었다. 끝으로 브라질 출신 공격수 카를로스 비니시우스(25)를 1년 임대 영입했다.
이처럼 토트넘은 전 포지션에 걸쳐 6명을 새롭게 데려왔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토트넘이 6명 영입에 지불한 돈은 5970만 파운드(약 893억 원)로 전해진다.
그와 동시에 토트넘은 기존 선수 3명과 작별했다. 얀 베르통언(33)이 자유계약(FA)으로 포르투갈 벤피카 유니폼을 입었다. 서브 골키퍼 미셸 보름(36) 역시 계약이 종료되어 토트넘을 떠났다. 오른쪽 수비수 카일 워커 피터스(23)는 사우샘프턴으로 완전 이적했다.
임대 이적도 있다. 촉망받는 측면 자원 라이언 세세뇽은 독일 호펜하임으로, 수비수 후안 포이스(22)는 스페인 비야레알, 미드필더 올리버 스킵(20)은 노리치 시티에서 임대 생활을 이어간다. 이때 토트넘이 벌어들인 금액은 총 1197만 파운드(약 179억 원)다. 수입과 지출을 비교하면 토트넘은 4773만 파운드(약 714억원)를 지불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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