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9명 방출' 롯데의 가을엔 올해도 칼바람이 분다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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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9 15:22
[스타뉴스 대구=심혜진 기자]내야수 김상호(왼쪽)-김대륙./사진=롯데 자이언츠롯데 자이언츠가 하루 동안 무려 9명의 선수들에게 방출 통보를 했다. 2년 연속 칼바람이 불 모양새다.
롯데는 지난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내야수 김상호(31)·김대륙(28), 외야수 차혜성, 포수 조현수(23)·이찬우(32), 투수 신동훈(26)·김현종(20)·설재민(23)·장국헌(29) 등 9명이 방출 통보를 받았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김상호와 김대륙이다. 2012년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 64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김상호는 2018년 뇌종양 투병 소식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샀다. 이후 제거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한 김상호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구슬땀을 흘렸지만 결국 1군에 진입하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타율 0.159(69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이다.
김대륙은 2015년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에 지명돼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 시즌 동안 179경기에서 타율 0.147, 8타점을 기록했다. 군 전역 후 지난해 호주프로야구(ABL) 질롱 코리아까지 다녀오며 반등을 노렸지만, 결국 방출 통보를 받았다.
롯데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구단 입장에서는 이들 모두에게 충분한 기회를 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만족할 만한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았다. 종합적인 평가를 했을 때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는 판단이 나왔다. 그래서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선수가) 하루라도 빨리 새로운 팀을 찾기 위한 배려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구단의 방출 통보를 받은 선수가 있는 반면 본인이 먼저 나가겠다고 밝힌 선수도 있었다고 한다. '나도 언젠가 1군에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보단 직접 구직에 나서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듯하다. 롯데 관계자는 "면담 과정에서 직접 웨이버를 요청한 선수도 있었다고 들었다. 다른 팀에 테스트를 받고 싶어 했다. 그래서 방출한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2년 연속 가을 롯데에는 방출 쓰나미가 닥칠지도 모른다. 작년에도 9월 말부터 선수단 정리 작업에 착수해 9월 30일 윤길현(37)이 포함된 7명이 팀을 떠났다. 한 달 후인 10월에 6명, 그리고 11월에는 외야수 김문호를 비롯한 5명 등 총 18명을 방출했다. 이를 두고 '칼바람' 또는 '개혁'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나왔다.
올해도 비슷한 분위기다. 코로나19 여파로 시기가 늦어졌을 뿐 이번에도 온정주의는 없을 전망이다. 결국은 새로 들어오는 선수들의 자리를 만들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아울러 선수들에게 하루빨리 새 길을 열어주려는 구단의 뜻도 담겨 있다.
대구=심혜진 기자 cherub0327@mtstarnews.com
롯데는 지난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내야수 김상호(31)·김대륙(28), 외야수 차혜성, 포수 조현수(23)·이찬우(32), 투수 신동훈(26)·김현종(20)·설재민(23)·장국헌(29) 등 9명이 방출 통보를 받았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김상호와 김대륙이다. 2012년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 64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김상호는 2018년 뇌종양 투병 소식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샀다. 이후 제거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한 김상호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구슬땀을 흘렸지만 결국 1군에 진입하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타율 0.159(69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이다.
김대륙은 2015년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에 지명돼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 시즌 동안 179경기에서 타율 0.147, 8타점을 기록했다. 군 전역 후 지난해 호주프로야구(ABL) 질롱 코리아까지 다녀오며 반등을 노렸지만, 결국 방출 통보를 받았다.
롯데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구단 입장에서는 이들 모두에게 충분한 기회를 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만족할 만한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았다. 종합적인 평가를 했을 때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는 판단이 나왔다. 그래서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선수가) 하루라도 빨리 새로운 팀을 찾기 위한 배려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구단의 방출 통보를 받은 선수가 있는 반면 본인이 먼저 나가겠다고 밝힌 선수도 있었다고 한다. '나도 언젠가 1군에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보단 직접 구직에 나서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듯하다. 롯데 관계자는 "면담 과정에서 직접 웨이버를 요청한 선수도 있었다고 들었다. 다른 팀에 테스트를 받고 싶어 했다. 그래서 방출한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2년 연속 가을 롯데에는 방출 쓰나미가 닥칠지도 모른다. 작년에도 9월 말부터 선수단 정리 작업에 착수해 9월 30일 윤길현(37)이 포함된 7명이 팀을 떠났다. 한 달 후인 10월에 6명, 그리고 11월에는 외야수 김문호를 비롯한 5명 등 총 18명을 방출했다. 이를 두고 '칼바람' 또는 '개혁'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나왔다.
올해도 비슷한 분위기다. 코로나19 여파로 시기가 늦어졌을 뿐 이번에도 온정주의는 없을 전망이다. 결국은 새로 들어오는 선수들의 자리를 만들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아울러 선수들에게 하루빨리 새 길을 열어주려는 구단의 뜻도 담겨 있다.
대구=심혜진 기자 cherub032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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