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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수 효과’ 누리고 있는 KB...“개인적으로 첫 봄배구 가고 싶다”

두 시즌 만에 V-리그로 돌아왔다.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리베로 정민수가 있어 KB손해보험은 든든하다.

정민수는 2020년 3월 1일 경기를 끝으로 코트를 떠났다. 2019-2020시즌이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면서 당시 남자부는 KB손해보험-현대캐피탈전이 마지막 경기였다. 이후 정민수는 2020년 4월 27일 입대했다. 상근예비역으로 올해 10월 31일 제대 예정이었다. 미복귀 전력으로 10월 초 팀에 합류해 시즌 준비를 했다.

마침내 정민수는 지난 3일 대한항공전에 출격했다. 6일 우리카드전에서도 정민수가 선발로 나서면서 팀의 2연승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 우리카드전 리시브 효율은 61%로 높았다. 그만큼 팀 수비 안정에 힘을 보탰다.

아직 2경기이지만 정민수 효과는 커 보인다. 리베로 한 자리에서 그치지 않았다. 정민수가 리시브 라인은 물론 팀 전체를 이끄는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었던 윙스파이커 김정호도 한결 편안해진 모습이다. 아울러 정민수는 2단 연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팀의 매끄러운 반격 과정에 힘을 보태고 있다.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도 “수비, 리시브 라인을 민수가 잡아준다. 김정호, 홍상혁한테 ‘이 서브는 이렇게 서서 잡자’고 말한다. 지금은 민수가 정호의 리시브 범위를 좀 더 커버하고 있다. 상혁이는 본인 것만 잡고 있다. 그런 면에서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케이타도 정민수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올 시즌부터 정민수와 호흡을 맞추게 된 케이타는 “정민수가 들어오면서 수비적으로 안정이 됐다. 그가 갖고 있는 경험이나 능력을 통해 팀 수비를 잘 조율하는 것 같다”면서 “늘 연습할 때 팀원들이 KB 최고의 리베로 1명이 있다고 얘기를 들었다. 빨리 만나고 싶었다. 같이 뛰게 돼 좋다”며 웃었다.

정작 인터뷰실을 찾은 정민수는 힘든 기색이 역력했다. 정민수는 “2경기 했는데 아직 정신이 하나도 없다. 우왕좌왕하는 부분도 많다. 나 스스로 어색하다. 공도 뭔가 더 커보인다. 팀원들 믿고 공만 쳐다보면서 뛰고 있다. 아직 몸 상태도 60%가 안 된다. 몸이 안 따라간다. 몸이 좀 더 올라오면 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차분하게 말했다.



공교롭게도 정민수 합류 후 팀이 2연승을 내달렸다. 정민수는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우리 팀 칭찬해주고 싶다. 일단 (황)택의가 몸이 좋지 않은데 진짜 참고 뛰었다. 책임감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상근예비역으로 입대했던 정민수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지원 업무를 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대한항공 김규민, 현대캐피탈 전광인과 나란히 한여름에도 방호복을 입고 구슬땀을 흘렸다. 정민수는 “매일 같이 지원을 나갔다. 막상 지원 업무를 해보니 엄청 힘들었다. 자원봉사자들과 의료진에게 감사한 마음을 새기고 왔다”고 설명했다.

직전 시즌 팀의 새 얼굴이었던 케이타를 TV로만 봤던 정민수는 “실제로 보니 TV로 볼 때보다 더 잘한다. 케이타가 확실하게 해주니깐 고맙다. 분위기도 많이 올려준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10월 초부터 훈련에 돌입했던 정민수의 왼팔은 멍이 들었다. 공을 받으면서 생긴 것이다. 정민수는 멍든 팔을 보여주며 “지금은 가라앉은 편이다. 사실 챙피한 일이다. 그만큼 운동을 안 했다는 얘기다”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직전 시즌 KB손해보험은 10년 만의 봄배구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에는 케이타와 함께 그 이상을 바라보는 KB손해보험이다. 정민수도 “개인적으로 플레이오프를 한 번도 못 가봤다. 이번에는 정말 좋은 기회가 왔다. 내가 들어와서가 아니라 팀 전체가 잘해서 플레이오프 그 이상으로 챔프전 진출, 챔프전 우승을 하는 것이 내 목표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인터뷰를 마친 정민수는 쉴 틈이 없다. 4살 아들을 둔 정민수는 “가정에도 충실해야 한다”며 ‘육아 출근’을 위해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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