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부업?' 호날두, SNS 수입이 유벤투스 연봉 1.4배 수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는 축구로 버는 수입보다 SNS로 버는 수입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호날두는 축구선수 그 이상의 영향력을 발휘하는 초대형 '인플루언서'로 자리매김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가 19일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호날두는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 수입 부문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축구선수는 물론 유명 배우들까지 포함한 순위다.
호날두는 약 1억 8660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호날두가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벌어들인 수입은 3820만 파운드(약 581억 원)에 달한다. 직접 만든 의류 브랜드 CR7 및 나이키 제품을 홍보하면서 수익을 창출했다. 게시물 하나당 78만 파운드(약 11억 8700만 원)의 수익이 들어온다.
호날두의 뒤를 이어 리오넬 메시가 2위에 올랐다. 메시의 인스타그램 수입은 1870만 파운드(약 285억 원)로 조사됐다. 1위 호날두와 2위 메시의 SNS 수입이 2배 이상 차이난다.
3위는 미국의 방송인 겸 모델 켄달 제너(1270만 파운드), 4위는 데이비드 베컴(860만 파운드), 5위는 미국의 배우 겸 가수 셀레나 고메즈(640만 파운드)가 자리했다. 이들의 뒤에는 네이마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카일리 제너, 호나우지뉴, 클로에 카다시안 순으로 TOP10을 구성했다.
SNS 수입 1위 호날두는 본업 축구선수로서 얼마나 큰돈을 벌까. 지난여름 유벤투스로 이적한 그는 연간 2640만 파운드(약 400억 원) 규모의 연봉 계약을 맺었다. 천문학적인 금액이지만 SNS 수입에 미치지 못한다. 소속팀 연봉보다 SNS 연간 수입이 1200만 파운드(약 182억 원) 더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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