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선발 써보지도 못한 토론토 전략, 패장의 변 "못 쳐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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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2 13:28
[사진] 찰리 몬토요 감독, 타이후안 워커(왼쪽부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3득점으로 탬파베이를 이길 순 없다.”
4년 만에 가을야구에 복귀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그러나 2경기 만에 짐을 쌌다.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 탬파베이 레이스를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만나 1~2차전을 깔끔하게 졌다. 1번 시드, 8번 시드의 전력 차이를 제대로 실감한 시리즈였다.
다만 토론토의 단기전 전략은 논쟁의 여지를 남겼다. 토론토는 1선발 류현진을 2차전으로 미루며 1차전에 맷 슈메이커를 깜짝 선발로 썼다. 두 번째 투수 로비 레이와 ‘1+1’ 전략으로 맞서며 2차전에 비중을 뒀지만 류현진이 일찍 무너지면서 허사가 됐다.
류현진과 원투펀치를 이뤘던 ‘2선발’ 타이후안 워커는 3차전을 준비했지만 팀의 2연패와 함께 공 하나 못 던진 채 패배를 지켜봤다. 류현진을 굳이 2차전에 써야 했다면 2선발을 1차전에 쓰는 게 정석이지만 토론토의 전략은 그들의 표현대로 창의적이었다.
캐나다 매체 ‘TSN’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2차전 패배로 토론토의 탈락이 확정된 후 ‘류현진은 슈메이커에게 1차전 선발을 내주며 하루 더 쉬었지만 시작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슈메이커와 레이는 1차전 6이닝(1실점)을 효과적으로 막았으나 그 결정으로 인해 팀에 확실한 2선발 워커는 바깥에서 경기를 바라보기만 했다’고 지적했다.
워커를 쓰지 못하고 2연패로 끝난 건 아쉽지만 토론토의 전략 실패를 ‘결과론’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1차전에서 슈메이커가 3이닝 무실점, 레이가 3이닝 1실점으로 충분히 제 몫을 했다. 2차전에서 류현진이 1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질 줄은 그 누구도 몰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무엇보다 타선 침체가 컸다. 1차전에서 토론토 마운드는 탬파베이 타선을 3점으로 억제했으나 타선이 1득점에 그쳤다. 2차전도 대니 잰슨의 솔로 홈런 두 방으로 낸 2점이 전부. 류현진이 잘 던져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울 만큼 타선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했다.
캐나다 ‘토론토선’은 ‘젊은 토론토 선수들이 강한 공을 뿌리는 탬파베이 투수들에게 2경기 득점권 13타수 무안타로 막혔다. 2선발 워커가 공을 던지지 않은 것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이 시리즈는 실수로 인한 결과라기보다 1번과 8번 시드의 미스매치에 가까웠다. 탬파베이 투구가 압도적이었고, 토론토 타자들은 답이 없었다’고 요약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도 “탬파베이는 정말 좋은 팀이다. 이번 시리즈에서 우린 제대로 치지 못했다. 총 3득점으로는 탬파베이를 이기기엔 역부족이다”며 타격 부진을 패인으로 꼽았다. 전체적인 시리즈 운용에 대해서도 “후회할 부분은 없다”고 답했다.
실책으로 팀 패배를 부른 유격수 보 비솃도 전력 차이를 인정했다. 비솃은 “탬파베이는 큰 틈을 보이지 않는다. 우리도 재능 있는 팀이지만 탬파베이는 모든 것을 다 잘한다. 실수 없이 스스로 무너지지 않았다. 우리처럼 실책을 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비록 2연패로 끝났지만 시즌 전 리빌딩 팀으로 여겨졌던 토론토의 가을야구 진출은 의미 있는 성과였다. 몬토요 감독은 “누구도 우리가 여기까지 올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 우리 선수들, 구단 전체가 정말 자랑스럽다. 이번 탬파베이 시리즈는 우리 젊은 선수들에게 훌륭한 학습 경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잰슨도 “우리는 자랑스러워할 것이 많다. 문을 두드렸고, 내년에는 그 문을 통과할 준비가 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waw@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3득점으로 탬파베이를 이길 순 없다.”
4년 만에 가을야구에 복귀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그러나 2경기 만에 짐을 쌌다.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 탬파베이 레이스를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만나 1~2차전을 깔끔하게 졌다. 1번 시드, 8번 시드의 전력 차이를 제대로 실감한 시리즈였다.
다만 토론토의 단기전 전략은 논쟁의 여지를 남겼다. 토론토는 1선발 류현진을 2차전으로 미루며 1차전에 맷 슈메이커를 깜짝 선발로 썼다. 두 번째 투수 로비 레이와 ‘1+1’ 전략으로 맞서며 2차전에 비중을 뒀지만 류현진이 일찍 무너지면서 허사가 됐다.
류현진과 원투펀치를 이뤘던 ‘2선발’ 타이후안 워커는 3차전을 준비했지만 팀의 2연패와 함께 공 하나 못 던진 채 패배를 지켜봤다. 류현진을 굳이 2차전에 써야 했다면 2선발을 1차전에 쓰는 게 정석이지만 토론토의 전략은 그들의 표현대로 창의적이었다.
캐나다 매체 ‘TSN’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2차전 패배로 토론토의 탈락이 확정된 후 ‘류현진은 슈메이커에게 1차전 선발을 내주며 하루 더 쉬었지만 시작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슈메이커와 레이는 1차전 6이닝(1실점)을 효과적으로 막았으나 그 결정으로 인해 팀에 확실한 2선발 워커는 바깥에서 경기를 바라보기만 했다’고 지적했다.
워커를 쓰지 못하고 2연패로 끝난 건 아쉽지만 토론토의 전략 실패를 ‘결과론’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1차전에서 슈메이커가 3이닝 무실점, 레이가 3이닝 1실점으로 충분히 제 몫을 했다. 2차전에서 류현진이 1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질 줄은 그 누구도 몰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무엇보다 타선 침체가 컸다. 1차전에서 토론토 마운드는 탬파베이 타선을 3점으로 억제했으나 타선이 1득점에 그쳤다. 2차전도 대니 잰슨의 솔로 홈런 두 방으로 낸 2점이 전부. 류현진이 잘 던져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울 만큼 타선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했다.
캐나다 ‘토론토선’은 ‘젊은 토론토 선수들이 강한 공을 뿌리는 탬파베이 투수들에게 2경기 득점권 13타수 무안타로 막혔다. 2선발 워커가 공을 던지지 않은 것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이 시리즈는 실수로 인한 결과라기보다 1번과 8번 시드의 미스매치에 가까웠다. 탬파베이 투구가 압도적이었고, 토론토 타자들은 답이 없었다’고 요약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도 “탬파베이는 정말 좋은 팀이다. 이번 시리즈에서 우린 제대로 치지 못했다. 총 3득점으로는 탬파베이를 이기기엔 역부족이다”며 타격 부진을 패인으로 꼽았다. 전체적인 시리즈 운용에 대해서도 “후회할 부분은 없다”고 답했다.
실책으로 팀 패배를 부른 유격수 보 비솃도 전력 차이를 인정했다. 비솃은 “탬파베이는 큰 틈을 보이지 않는다. 우리도 재능 있는 팀이지만 탬파베이는 모든 것을 다 잘한다. 실수 없이 스스로 무너지지 않았다. 우리처럼 실책을 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비록 2연패로 끝났지만 시즌 전 리빌딩 팀으로 여겨졌던 토론토의 가을야구 진출은 의미 있는 성과였다. 몬토요 감독은 “누구도 우리가 여기까지 올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 우리 선수들, 구단 전체가 정말 자랑스럽다. 이번 탬파베이 시리즈는 우리 젊은 선수들에게 훌륭한 학습 경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잰슨도 “우리는 자랑스러워할 것이 많다. 문을 두드렸고, 내년에는 그 문을 통과할 준비가 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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