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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국대 승선한 아슐마토프, 향후 K리그 복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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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병규 기자 = 광주FC의 수비수 아슐마토프가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에 발탁되었다. 축하해야 할 일이지만 2주간의 자가 격리 때문에 남은 K리그 일정에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마침 광주와의 계약도 올해가 마지막이다.

광주는 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슐마토프의 국가대표 승선 소식을 알렸다. 우즈벡은 10월 8일과 12일 각각 이란과 아랍에미리트와 친선전을 펼친다. 아슐마토프는 U-17, U-20, U-23 연령별 대표를 거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우즈벡 대표팀으로 참가하여 한국과의 8강전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의 활약으로 이듬해 광주로 입단했다. 그는 지난 시즌 팀의 승격을 이끌었으며 올 시즌에도 21경기에 나서 구단의 사상 첫 파이널 라운드 A행을 이끌었다.

아슐마토프는 성인 대표팀으로도 10경기를 소화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문제는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기간이다. 만일 A매치 2경기를 소화하고 한국으로 복귀하여도 당장 10월 18일부터 시작되는 K리그 일정에 참여할 수 없다. 시즌 종료까지 3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잘해야 11월 1일 울산 현대와의 최종전에 참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박진섭 감독의 의중에 달렸다.

광주 관계자는 “감독님과 구단 간의 상의가 필요할 것 같다. 만일 휴식을 부여한다면 당장 귀국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다. 창단 이래 최초로 파이널 라운드 A에 오른 광주지만 잔여경기와 상관없이 아쉽게 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놓쳤기에 팀으로선 시즌을 잘 마무리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그렇기에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하며 내년 시즌을 구상할 수도 있다. 행여 그렇지 않다고 하여도 2주간 공백이 있는 그를 최종전에 무리하게 출전시키지 않겠다는 의중도 있다.

다만 아슐마토프의 계약이 올해까지라는 점도 주목할 사안이다. 재계약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광주 소속이며 구단도 그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광주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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