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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A, 커쇼는 B+" LA 매체의 투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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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LA 다저스의 2019시즌은 끝났다. 월드시리즈 우승의 꿈은 또다시 좌절됐다. 

디비전시리즈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에 대역전패로 탈락한 뒤, 데이브 로버츠 감독와 클레이튼 커쇼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한동안 후폭풍이 거셀 전망이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다저 웨이’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는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아웃카운트 6개를 남겨두고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며 아쉬워하며 다저스 투수들의 올 시즌을 결산하며 평점을 매겼다. 사이영상 후보로 경쟁한 류현진은 A, 다저스의 탈락으로 비난에 휩싸인 커쇼는 B+, 차세대 에이스를 입증한 워커 뷸러는 A- 평점을 받았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182.2이닝)에 등판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빛났다. 커쇼는 16승 5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했다. 데뷔 시즌인 2008시즌을 제외하곤 처음으로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뷸러는 30경기(182.1이닝)에서 14승 4패 평균자책점 3.26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2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평균자책점 0.71로 맹활약했다. 

매체는 류현진의 시즌에 대해 "전반기 보여준 소득을 시즌 내내 유지했더라면 A+를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후반기에는 (전반기와) 같은 투수가 아니었다. 올스타에 뽑힌 류현진은 올해 계약 시즌이다. LA에 계속 머무를 지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커쇼에 대해 "올 시즌 확실히 쇠퇴했다. 포스트시즌에서 차선의 피칭을 보여줬다. 평균자책점 3.03은 전성기의 2배다. 홈런과 볼넷 문제가 생겼다. 대다수 타자들을 아웃시킬 수는 있지만, 이제 더 이상 에이스가 아니다. 평범하고 단순하다"며 B+를 매겼다. 

젊은 에이스 뷸러를 높게 평가했다. "포스트시즌에서 두 차례 뛰어난 선발 경기를 보여줬다. 그의 스터프는 매우 훌륭하고, 200이닝을 소화할 스태미너도 가졌다. 2020년 에이스가 될 마지막 스텝을 지켜보라"고 기대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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