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화천KSPO, 상무에 1-0 승리…'뜨거워진 PO 싸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여자실업축구 WK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2~3위)을 놓고 막판 순위 싸움이 뜨겁다.
화천 KSPO는 14일 보은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보은 상무와 2019 WK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44를 쌓은 3위 화천 KSPO는 이날 4위 수원도시공사(승점 43)에 0-2로 덜미를 잡힌 2위 경주 한수원(승점 46)을 승점 2차로 따라붙었다.
WK리그에선 정규리그 1위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고, 2~3위 팀끼리 단판으로 플레이오프(PO)를 치러 승자가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따낸다.
26라운드에서 서울시청을 4-2로 물리친 인천 현대제철(승점 70)은 개막 26경기 연속 무패(22승4무)를 이어가며 일찌감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2위 경주 한수원과 4위 수원도시공사의 승점 차가 3점밖에 나지 않는 데다 28라운드까지 치러지는 정규리그에서 경주 한수원은 화천 KSPO, 수원도시공사 보다 한 경기를 더 치러 PO 진출권 주인공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화천 KSPO는 전반 45분 터진 전가을의 헤딩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면서 보은 상무를 1-0으로 따돌렸다.
PO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수원도시공사는 '난적' 경주 한수원을 상대로 후반 추가 시간에 김윤지와 권은솜의 릴레이포가 터지면서 극적으로 2-0 승리를 따냈다.
선두 인천 현대제철은 7위 서울시청을 상대로 장슬기의 멀티골을 앞세워 4-2로 이겨 '개막 무패'를 이어간 가운데 5위 구미 스포츠토토는 '최하위' 창녕WFC을 맞아 김상은의 해트트릭이 터지면서 5-0으로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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