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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U-22 축구 하오웨이 감독, 한-우즈베크 경기 찾아 정보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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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전에 출전한 U-22 대표팀
우즈베키스탄전에 출전한 U-22 대표팀[대한축구협회 제공]

(천안=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을 앞둔 각 팀 감독들은 벌써 치열한 '정보전'을 펼치며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평가전이 열린 14일 천안종합운동장에는 중국 U-22 대표팀 사령탑인 하오웨이 감독 대행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거스 히딩크 감독의 경질 이후 팀의 지휘봉을 잡은 하오웨이 대행은 현장에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의 움직임을 직접 꼼꼼히 체크했다.

그가 한국까지 날아와 경기를 지켜본 것은 AFC 챔피언십에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중국과 같은 C조에 속해있기 때문이다.

2020년 도쿄올림픽 예선을 겸해 치러지는 AFC U-23 챔피언십은 16개국이 4개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펼친다.

각 조에서 1, 2위를 차지한 팀이 8강에 진출하고, 이들이 녹아웃 스테이지를 펼쳐 우승팀을 결정한다.

도쿄올림픽에 걸린 아시아지역 출전권은 개최국 일본을 포함해 총 4장이다. 따라서 올림픽 티켓을 따내기 위해서는 준결승 이상의 성적을 내야 한다.

한국은 11일과 14일 두차례에 걸쳐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치렀다.

조 편성 이전에 미리 잡혀있던 일정이라 김학범 감독은 전력 노출을 걱정하면서도 경기에 나섰다.

하오웨이 감독 대행으로서는 조별 리그에서 꼭 넘어야 하는 상대인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을 한 번에 분석할 좋은 기회다.

김학범 감독은 우즈베키스탄과 2연전에서 26명의 선수를 고루 기용하며 최대한 전력을 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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