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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주면 뭘 던져요"…하재훈-조상우, 박병호-최정 상대 초구는?

마법사 0 669 0 0
▲ 하재훈(왼쪽)-조상우 


"다 가르쳐주면 뭘 던져야 하는지…."



데뷔 첫 미디어데이에 나서는 SK 와이번스 마무리투수 하재훈이 재치 있는 말로 미디어데이를 웃게 만들었다.


하재훈은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입담을 뽐냈다.


데뷔 시즌에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하재훈은 "한국 야구 첫해다. SK 분위기가 너무 좋다. 형, 후배 모두 훈련과 경기에 나서는 자세가 많이 와닿았다. 이번 플레이오프도 시즌 때와 같이 즐겁게 야구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투구를 다짐했다.


현장 취재진의 질문 시간,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양팀 '파이어볼러' 하재훈과 조상우에게 날카로운 질문이 날아들었다. 취재진이 '9회 중요한 상황 때 하재훈이 키움 박병호를, 조상우가 SK 최정을 상대한다면, 자신이 던지고 싶은 초구는 어떤 공'인지 물었다.


질문을 들은 하재훈은 한참을 고민한 뒤 "다 가르쳐주고 하면 뭘 던져야 하는지…"라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하재훈은 결심을 굳힌 듯 "너클볼을 던지겠다"고 했다. 하재훈은 너클볼을 던지지 않는 투수다.


조상우 하재훈 대답에 힌트를 얻은 듯 "한 번도 던지지 않은 공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 구종을 "포크볼을 던지겠다"며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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