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이후 최다골' 인천, 성남에 6-0 대승…'탈꼴찌' 성공
비공개
0
464
0
0
2020.09.27 16:44
'창단 이후 최다골' 인천, 성남에 6-0 대승…'탈꼴찌' 성공
성남 연제운, 킥오프 2분 만에 퇴장 'K리그1 역대 최단시간'
인천 무고사 3골·김도혁 2골 포함 6골 대폭발…창단 이후 한 경기 최다골
'고무열 결승골' 강원은 부산에 2-0 승리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꼴찌' 인천 유나이티드가 파이널B 첫 경기에서 창단 이후 한 경기 최다골을 폭발하고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인천은 2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3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2분 만에 수비수 연제운이 퇴장당해 10명이 싸운 성남FC를 상대로 무고사의 해트트릭과 김도혁의 멀티골을 앞세워 6-0으로 완승했다.
6골은 2004년부터 K리그에 진입한 인천의 역대 한 경기 최다골이다. 무고사는 3골 1도움, 김도혁은 2골, 아길라르는 2도움으로 팀 승리를 주도했다.
강등팀을 결정하는 파이널B 첫 경기에서 승리한 인천은 승점 21(21득점·골득실-9)을 기록, 이날 강원FC에 0-2로 패한 부산 아이파크(승점 21·21득점·골득실-12)를 골득실에서 앞서 꼴찌로 끌어내리고 11위로 올라섰다.
인천은 전반 2분 만에 성남의 중앙 수비수 연제운이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위에서 90분 내내 경기를 지배했다.
성남 연제운은 전반 2분 자기 진영 페널티 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백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트래핑이 나빠 볼을 주춤했고, 전방 압박에 나선 인천 스트라이커 무고사가 재빨리 달려들어 볼을 빼앗았다.
이 과정에서 연제운은 무고사를 넘어뜨렸고, 주심은 곧바로 반칙 휘슬과 함께 연제운에게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심판과 의견을 나눈 주심은 직접 모니터를 확인하는 '온 필드 리뷰'를 거쳐 레드카드를 꺼내 무고사의 득점 기회를 막은 연제운의 퇴장을 명령했다.
인천은 전반 11분 아길라르가 투입한 볼을 김준범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잡아 왼발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인천은 전반 19분 아길라르의 오른쪽 코너킥을 무고사가 헤딩으로 추가골을 뽑아냈고, 후반 9분에는 무고사가 중원에서 흘려준 볼을 김도혁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포로 쐐기골을 터트렸다.
김도혁은 후반 32분 성남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볼을 가로챈 뒤 골키퍼 김영광까지 따돌리고 멀티골에 성공했고, 무고사는 후반 38분과 후반 45분 잇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해 6-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부산구덕운동장에서는 강원이 부산을 상대로 고무열의 결승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강원은 후반 6분 한국영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내준 침투 패스를 고무열이 잡아 오른발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낸 뒤 후반 42분 이영재의 추가골로 부산을 무너뜨렸다.
부산은 3연패에 최근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에 빠지면서 인천과 승점-다득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꼴찌로 추락했다.
horn90@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casinole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