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제패' LAL, 손가락 4개 펼치며 "아직 4번 더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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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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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LA 레이커스 선수단이 2019~2020 NBA 서부 콘퍼런스 우승을 차지한 뒤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LA 레이커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서부 결승전 5차전에서 덴버 너게츠를 117-107로 꺾고 시리즈 전적 4-1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36)은 38득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앤서니 데이비스(27)도 발목 부상을 딛고 27점으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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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우승 세리머니를 마친 선수단은 라커룸에 모여 또 한 번 기쁨을 표출했다. 트로피를 들고 있는 제임스를 중심으로 함께 모인 선수단은 손가락 4개를 펼쳐 보이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4개의 손가락이 의미하는 것은 바로 파이널 우승까지 ‘4승’이 남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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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내내 LA 레이커스의 골밑을 책임졌던 드와이트 하워드(35)는 트로피를 들고 포효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흥분을 가라앉히고 “아직 모든 것이 끝나지 않았다. 이 순간이 매우 행복하지만 아직 4경기가 더 남았다”라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과거 보스턴 셀틱스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 가드 라존 론도(34)도 “파이널에서 4번 더 이겨야 해”라며 들떠 있는 선수들에게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카일 쿠즈마(25)도 트로피를 신기해하며 바라보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강조하며 파이널 무대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서부 콘퍼런스를 제패한 뒤 파이널에 진출한 LA 레이커스는 보스턴 셀틱스와 마이애미 히트가 맞붙는 동부 콘퍼런스 결승전 승자와 NBA 왕좌를 두고 격돌하게 된다. 27일 현재 마이애미는 보스턴에 시리즈 전적 3-2로 앞서 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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