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강백호, 149km 강속구로 1이닝 무안타 무실점

KT 강백호가 29일 수원 삼성전에서 5-0으로 앞선 7회초 마운드에 올라 힘껏 공을 던지고 있다. | KT WIZ 제공

KT 강백호가 투수 데뷔전을 치렀다.

강백호는 2019시즌 최종전이었던 29일 수원 삼성전에서 팀이 5-0으로 앞선 7회 마운드에 올랐다. 팬서비스 차원의 등판이다.

강백호는 선두타자 최영진을 맞아 초구에 149km를 던지는 등 강속구를 자랑했다. 최영진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낸 강백호는 김도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박해민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김성훈을 1루 땅볼로 처리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 볼넷 1개로 끝냈다.

직구만 14개를 던졌고, 최고구속은 149km를 기록했다. 스트라이크 5개, 볼은 9개가 기록됐다.

강백호는 투구수 12개를 기록한 뒤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찾았지만 더 던질 수 있다는 뜻을 전하며 1이닝을 채웠다.

KBO리그에서 정규시즌, 정규이닝에 야수가 마운드에 오른 것은 강백호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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