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PO 탈락에도 불구하고 덴버가 얻은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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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7 20:07
[루키=이종엽 기자] 덴버 너게츠의 드라마 같던 질주에 드디어 마침표가 찍혔다.
덴버 너게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 주 올랜도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LA 레이커스와의 2020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5차전에서 107-117로 패배했다.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르브론 제임스(38득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제어하는데 실패하며 패배의 쓴 잔을 마셨다.
이날 패배로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지만, 덴버는 큰 수확을 얻었다.
먼저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 자말 머레이라는 젊고도 강력한 '원투펀치' 체제를 굳히는 데 성공했다. 요키치(1995년생)와 머레이(1997년생)는 이번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전 세계 NBA 팬들에게 자신들의 농구 실력을 유감없이 뽐낸 바 있다. 또한 요키치와 머레이는 각각 2023년, 2024년까지 덴버와의 연장 계약을 맺으며 앞으로 최소 3년간은 '듀오' 체제를 유지할 수 있다.
두 번째로 덴버는 요키치와 머레이의 뒤를 받쳐줄 3옵션 자리를 이번 플레이오프를 통해 채우게 됐다. 그 주인공은 바로 제라미 그랜트와 마이클 포터 주니어.
그간 덴버의 공격은 단순했다. 의도적으로 페이스를 늦춘 후 머레이와 요키치의 투맨 게임을 통해 공격을 조립했다. 그러나 세트오펜스에서 이 전술이 통하지 않을 시 덴버의 공격은 고착상태에 빠지곤 했다.
하지만 그랜트(1994년생)와 포터 주니어(1998년생)의 등장으로 덴버의 공격은 젊고 빠르고, 강력해졌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공격 옵션을 지닌 두 선수는 덴버의 공격에 다양성을 부여했다.
그랜트는 플레이오프 19경기 평균 34.4분을 출장해 평균 11.6득점 3.3리바운드를 올리며 자신의 입지를 다졌고, 포터 주니어 또한 19경기 출장 23.7분을 출장해 평균 11.4득점 6.7리바운드를 올린 바 있다. 그랜트와 포터 주니어가 경험적인 측면에서 성장을 거듭한다면 덴버 입장에서는 천군만마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덴버가 얻은 것은 자신감이다. 덴버는 NBA 역사상 최초로 시리즈 전적 1승 3패를 2번이나 뒤집고 컨퍼런스 파이널 무대에 올랐다. 단 한 경기만 패배하더라도 짐을 싸야하는 상황에서 덴버 선수들은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했으며, 선수들 간의 끈끈한 응집력을 보인 바 있다. 이는 차기 시즌을 맞이하는 덴버 선수들에서 큰 자산으로 작용할 것이다.
거칠 것 없던 덴버의 플레이오프 시리즈가 드디어 막을 내렸다. 덴버에게 아쉬움이 짙게 묻겠지만, 얻은 것도 많았던 시즌이었다. 과연 덴버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얻은 자산을 통해 차기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이종엽 명예기자 leejongyup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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