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돈 매팅리 감독은 PO 진출 확정 후 왜 울먹였을까
Sadthingno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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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8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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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20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의 포스트시즌 확정처럼 스토리가 많은 팀은 없다. 리빌딩이 진행중인 팀이다. 지난 시즌 105패를 기록했다. 전년도 100패 이상 기록한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한다는 전망은 메이저리그에서는 어렵다. 마이애미는 이 난관을 뚫었다. 27일(한국 시간) 연장 10회 뉴욕 양키스를 4-3으로 누르고 플레이오프 티켓을 잡았다. 28일 경기에서는 양키스에 4-11로 졌다.
마이애미의 마지막 가을야구는 2003년이다. 지난 16년 동안 포스트시즌과는 담을 쌓고 있었다. 현재 ML 최장기 노 플레이오프 팀은 시애틀 매리너스로 19년 연속이다.
올 시즌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PO 확정 후 천하의 슈퍼스타 출신 돈 매팅리 감독이 울먹이면서 인터뷰하는 모습에서 2020시즌 마이애미의 현주소를 읽을 수 있었다. 마이애미는 7월24일 시즌이 개막되고 사흘 후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했다. 팀의 경기는 물론이고 상대 팀의 경기도 취소됐다. 개막 이후 마이애미의 엔트리 변경이 무려 174명이다. 선수가 많기도 하다. 올 현역 엔트리 가운데 6명 만이 시즌내내 유지됐다. 그 밖의 선수들은 모두 들락날락거렸다는 뜻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 복귀 후 24일 동안 28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견뎌야 했다. 공교롭게도 마이애미에게는 이게 독이 아닌 약이 됐다. 이유는 7이닝 경기를 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급의 선수층이 얇아 9이닝 경기를 치렀다면 매우 고전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ML에서 최다 14경기의 7이닝 경기를 치렀다. 전적은 10승4패다. 화가 복이 된 케이스다.
마이애미는 1993년 창단이래 이번까지 딱 3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1997년, 2003년, 2020년이다. 재미있는 점은 플레이오프에서 한 번도 시리즈를 져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1997년, 20003년 와일드카드로 티켓을 확보한 뒤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이끈 팀이 마이애미다. 과연 이 기적이 2020년도에도 일어날 수 있을까.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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