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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안에는 들까"…두산, 기적을 쓰고 있다

마법사 0 601 0 0


▲ 두산 베어스가 기적을 쓰며 시즌 2경기를 남겨두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 두산 베어스
▲ 배영수가 중요한 경기를 승리로 이끈 함덕주를 끌어안고 기뻐하고 있다. ⓒ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가 시즌 막바지 기적을 쓰고 있다.


두산은 28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연장 10회 박건우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하며 SK 와이번스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두산과 SK 모두 86승55패1무로 승률(0.610)까지 똑같다. 두산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이기거나 SK와 함께 1승1패를 기록하면 정규 시즌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올해 두산은 내부에서도 "5위 안에 들 수 있을까" 의문을 품을 정도로 전력 마이너스가 컸다. FA 포수 양의지(NC 다이노스)를 놓치면서 팀 수비의 핵심이자 중심 타자를 잃었다. 보강은 양의지의 보상선수로 투수 이형범을 데려오고, 은퇴 기로에 있던 베테랑 좌완 권혁과 우완 배영수를 영입한 게 전부였다.


그런데 지금 선두 싸움을 하고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시즌 도중 3위까지 떨어졌을 때도 "나는 솔직히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잘 버티고 있다고 생각한다. 시즌 시작할 때 이 정도까지 상위권에서 잘해 줄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가장 큰 짐을 덜어준 건 이형범이다. 지난해 필승조로 활약한 박치국과 함덕주가 흔들릴 때 큰 힘이 됐다. 이형범은 66경기에 등판해 60⅔이닝, 6승, 19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했다. 최근 팔꿈치 통증 여파로 좋았을 때 공이 나오지 않고 있지만, 김 감독은 "(이)형범이에게 지금보다 더 기대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충분히 올해 자기 몫을 다해줬다고 엄지를 들었다.


포수 박세혁은 양의지가 빠진 자리를 직접 채워야 하는 부담감을 이겨냈다. 리그 포수 가운데 가장 긴 1053⅔이닝을 책임지며 꿋꿋하게 버텼다. 3루타 9개로 역대 포수 한 시즌 최다 신기록을 세우며 '발 빠른 포수'라는 자기만의 색깔도 보여줬다.


선발진은 세스 후랭코프가 이두건염 부상으로 빠져 있을 때를 빼면 안정적이었다. 조쉬 린드블럼은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30경기에서 20승(3패)을 책임지며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우완 영건 이영하는 선발 풀타임 첫해 27경기에서 15승(4패)을 거두며 평균자책점 3.80으로 호투했다. 좌완 유희관은 11승을 거두며 7년 연속 10승을 달성했고, 이용찬도 흔들리는 와중에 7승을 책임졌다. 이용찬은 포스트시즌에는 불펜에서 힘을 실어줄 준비를 하고 있다.


야수들은 '부상 병동'이라 불러도 될 정도로 주축 선수들 대부분이 부상과 싸웠다. 박건우(허리 통증), 김재환(갈비뼈 타박상), 정수빈(갈비뼈 골절), 최주환(내복사근 손상), 오재원(십자인대 후방 염증)이 줄줄이 이탈했다. 김재호와 오재일, 허경민은 허리, 어깨, 손목 등 잔부상으로 출전 시간을 조절하면서 경기에 나서야 했다.


▲ 김태형 두산 감독은 공동 1위를 확정한 뒤 "총력전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두산 베어스이런 상황에서도 결과를 냈다. 홈런 등 장타력은 지난해와 비교해 떨어진 게 사실이지만, 기회가 왔을 때 몰아치는 집중력은 여전했다. 두산은 현재 타율 0.278(4845타수 1345안타), 684타점으로 두 부문 모두 2위다. 홈런은 84개로 9위에 머물러 있지만, 희생플라이는 82개로 리그 1위다. 어떻게든 팀 배팅을 하며 한 점을 뽑는 야구를 했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두산의 외국인 타자 고민을 덜어준 것으로 모자라 구단 한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142경기에 모두 나서 타율 0.342(565타수 193안타), OPS 0.888, 15홈런, 88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리그 2위고, 안타는 리그 선두다. 페르난데스가 있었기에 올여름 최주환, 김재환, 오재일이 다 같이 흔들릴 때도 버틸 수 있었다.


빛나진 않아도 각자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자기 몫을 해낸 선수들도 빼놓을 수 없다. 내야수 류지혁과 외야수 김인태는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쉬어야 할 때 구멍이 나지 않게 잘 채워줬다. 불펜에서는 윤명준, 김승회, 권혁, 배영수 등이 버팀목이 됐다.


두산은 이제 남은 2경기에서 선두를 지킨다. 도전자는 SK다.


김 감독은 "유리한 상황이 된 것은 맞다. 하늘이 정해주리라 생각한다. 결과는 경기가 다 끝나야 나오니까 총력전을 펼쳐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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