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에게 뿔난 美 언론, "67단어-61구 강판" 조롱
[OSEN=워싱턴 D.C.(미국), 이상학 기자] 67단어, 61구. 잭 그레인키(36·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부진에 미국 언론이 조롱을 했다. 무성의한 인터뷰 태도 논란에 뿔난 미국 언론도 가만 있지 않았다.
그레인키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2019 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3차전에 선발등판, 탬파베이 레이스 타선을 맞아 3⅔이닝 6피안타(3피홈런) 1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2회 케빈 키어마이어, 3회 최지만, 4회 브랜드 로우에게 홈런 3방을 얻어맞았다. 휴스턴은 탬파베이에 3-10 완패를 당했고, 그레인키는 패전 멍에를 썼다. 1~2차전 연승을 달린 휴스턴의 기세도 제동이 걸리며 3차전 스윕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 후 ‘MLB.com’은 그레인키에 대해 다루며 ’최종 합계 67단어, 61구’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3차전 전날이었던 지난 7일 공식 인터뷰에서 그레인키는 단 67개의 단어만 쓰며 기자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인터뷰 때 쓴 단어보다 적은 투구수 61개 조기 강판을 비꼰 것이다.
MLB.com은 당시 기사를 다시 게재하며 ‘그레인키는 성격상 화려한 언변을 기대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뷰에서 8개의 질문에 67개의 단어를 사용했고, 그 중 9개는 ‘모른다’는 말에 쓰여졌다. 인터뷰 단상에 앉는 순간부터 벌금을 내지 않기 위해 형식적으로 있는 게 분명했다’고 지적했다.
당초 MLB.com은 그레인키가 43개의 단어만 썼다고 했지만, 다시 인터뷰를 본 결과 67개의 단어인 것으로 확인했다. 자신만의 세계가 확고하며 인터뷰를 즐겨하지 않는 독특한 성격의 소유자인 그레인키는 “잘 모르겠다”, “안 들린다”, “생각해보지 않았다” 등 알맹이 없는 단답으로만 임했다.
논란의 인터뷰 이후 뭇매를 맞았으니 기자들도 곱게 볼 리 없었다. 그레인키가 다음 공식 인터뷰는 어떻게 임할지 궁금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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