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새 사령탑 국내 지도자로 윤곽…"최종 2인 후보 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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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새 사령탑 선임 초읽기에 들어갔다. 국내 지도자 2명을 최종 후보로 낙점하고 막바지 협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KBO리그는 물론 롯데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9일 “애초 성민규 단장을 비롯해 롯데 측은 10월 말 정도에 새 감독을 발표하겠다고 언급했지만 비교적 여유 있게 프로세스를 진행하려고 한 것 같다”며 “최근 국내 지도자 후보 심층 면접에 주력했는데 최종적으로 2명으로 추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롯데는 지난달 새 감독 선임과 관련해 이례적으로 제리 로이스터, 스캇 쿨바, 래리 서튼 등 3명의 외국인 지도자 후보를 공개했다. 성 단장이 최근 미국에서 이들을 만나 면접을 진행했다. 그러나 구단의 비전에 대해서는 교감을 나눴지만 지휘봉을 잡는 데까지 뜻을 모으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롯데 구단이 가장 높은 평가를 내린 한 외국인 지도자는 소속 구단 내에서 차기 시즌 주요 보직을 맡기기로 했다. 이를 두고 롯데가 애초 외국인 후보자와 접촉 과정에서 사전 교감이 부족한 게 아니었냐는 의구심을 던졌다. 그러나 롯데 관계자는 “어디까지나 외국인 지도자를 만나려면 현재 소속된 구단 등에 레터를 보내 인터뷰 승인을 받아야 한다. 구단 차원에서 승인을 받았고 후보자도 만나는 것에 찬성했기 때문에 성 단장께서 이동할 수 있었다”고 반박했다.
어찌 됐든 외국인 지도자와 협상이 순탄하게 풀리지 않으면서 이전에 취합한 국내 지도자 파악에 들어갔다. 외국인 지도자와 다르게 국내 지도자는 철저하게 비밀리에 평가 작업이 들어갔다. 성 단장이 최근까지 직, 간접적으로 후보자들을 만났는데 타 구단 코치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가 최근 주형광 퓨처스 투수 코치와 김승관, 손인호 타격 코치, 김태룡 수비 코치 등 11명의 코치가 팀을 떠나면서 선임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어느 종목이든 기존 코치진을 정리하는 건 새 사령탑 부임 절차와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롯데 관계자는 “코치진은 이전까지 평가, 정리작업을 통해서 도출된 것을 토대로 일찌감치 재편하려고 했었다. 선임 발표 시기는 당겨질 수 있지만 아직 확정된 건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10일 사직구장에서 두 그룹으로 나뉘어 올 시즌 마무리 훈련에 들어갔다. 롯데는 해외가 아닌 국내에 남는 만큼 어느 때보다 기존 선수단은 물론 유망주를 실험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이인복과 고승민, 허일 등 10명이 질롱코리아에 합류하는 것도 최대한 팀의 동력을 찾기 위한 일환이다. 그런 만큼 새 감독을 찾는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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