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연간 440억'에 나이키 입는다....토트넘-첼시보다 적어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리버풀이 유니폼 스폰서를 뉴발란스에서 나이키로 교체할 전망이다. 연간 440억원 규모의 계약이다.

축구 구단들의 유니폼 스폰서는 팬들에게 큰 관심사다. 유니폼 및 굿즈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증폭되면서 스폰서의 중요성이 커졌다. 팬들 사이에서는 유니폼 브랜드로 자존심 대결을 펼치기도 한다. 더불어 후원 금액 규모도 주요 경쟁 요소로 꼽힌다.

영국 '타임즈'와 '데일리 메일'은 28일 "리버풀은 현재 스폰서인 뉴발란스와 6년 동안 연간 4500만 파운드(약 664억원) 지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 계약은 올 시즌을 끝으로 종료된다. 하지만 최근 계약 위반 문제로 법정 공방 중"이라고 전했다.

결국 리버풀은 새 스폰서와 손을 잡았다. 이 매체는 "리버풀이 나이키의 제안에 합의했다. 나이키는 연간 3000만 파운드(약 442억원) 규모로 리버풀을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에 20%의 로열티 수익이 추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르브론 제임스, 세레나 윌리엄스, 드레이크 등 셀럽들이 리버풀을 홍보해줄 것이다. 리버풀은 나이키의 글로벌 유통 체계가 뉴발란스보다 낫다고 판단했다. 나이키는 6000개 매장을 운영하지만 뉴발란스는 3000개뿐"이라며 교체 배경을 언급했다.

금액으로만 보면 구단 명성에 비해 적은 규모다. 나이키는 현재 토트넘, 첼시 등 EPL 구단들을 지원하는 데 연간 5000만 파운드(약 740억원)를 쓰고 있다. 리버풀보다 약 1.5배 높은 금액이다. 또한 나이키는 파리 생제르맹(PSG)에 연간 7100만 파운드(약 1050억원)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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