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SK 동반 승리…정규리그 1위 경쟁 최종일로
(서울·대전=연합뉴스) 장현구 하남직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정규리그 1위는 최종일인 10월 1일에야 가려진다.
공동 1위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가 나란히 승리해 87승 1무 55패로 보조를 맞췄다.
SK는 30일 한화 이글스와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두산은 10월 1일 NC 다이노스와 마지막 일전을 벌인다.
하루 먼저 시즌을 마감하는 SK가 한화를 꺾더라도 두산이 NC를 이기면 두산이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다.
동률인 팀끼리는 정규리그 상대 전적으로 순위를 따진다는 KBO리그 규정에 따라 9승 7패로 SK를 제친 두산이 1위 확정의 유리한 고지에 있다.
SK가 한화에 패하면 두산은 앉아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두 팀을 쫓던 키움 히어로즈는 3위를 확정해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로 직행했다.
키움은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했지만, SK와 두산이 동반 승리한 바람에 승차 2경기를 좁히지 못하고 3위에 머물렀다. 키움은 10월 1일 롯데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SK는 29일 대전한화생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한화를 2-0으로 눌렀다.
제이미 로맥이 2회와 7회 값진 솔로포 2방을 터뜨려 팀을 구했다. 이재원이 안타 1개를 보탰을 뿐 SK는 이날도 3안타로 공격에 애로를 겪었다.
SK 선발 앙헬 산체스는 탈삼진 8개를 곁들이며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17승(5패)째를 수확했다.
두산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3-0으로 꺾었다.
이용찬이 팔꿈치에 불편을 느껴 조기 강판한 뒤 마운드에 오른 이영하가 6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LG 타선을 묶고 승리를 안았다.
이우찬에 이어 LG의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차우찬은 5회에만 폭투 4개를 남겨 역대 한 이닝 최다 폭투 타이의 불명예를 안았다.
두산은 5회 1사 1, 2루에서 차우찬의 폭투 2개로 간단히 선제점을 얻었다.
정수빈의 볼넷과 차우찬의 폭투로 잡은 2, 3루에서 대타 최주환이 1타점 좌전 적시타, 허경민이 희생플라이를 잇달아 날려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LG 두 번째 투수 차우찬이 5회 초 1사 2, 3루 두산 정수빈 타석 때 와일드피치로 1점을 헌납한 뒤 침통한 표정을 하고 있다. 2019.9.29 kane@yna.co.kr
비 때문에 닷새 만에야 실전에 나선 키움은 롯데에 4-1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 선발 서준원에게 5회까지 안타 1개에 묶인 키움은 6회 김하성의 동점 적시타와 김웅빈의 2타점 역전 안타를 묶어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9회에는 롯데 실책을 틈타 이지영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kt wiz는 수원 홈경기에서 홈런 파티를 벌이며 삼성 라이온즈를 7-0으로 완파했다.
황재균이 2회 솔로 아치를 그려 4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고, 멜 로하스 주니어가 6회 투런포, 오태곤이 8회 솔로 아치를 보탰다.
팬 서비스를 하겠다던 이강철 kt 감독의 공언에 따라 고교 시절 투타 겸업 천재로 이름을 날린 강백호가 이날은 투수로 마운드에 섰다.
강백호는 7회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김도환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최영진(유격수 직선타), 박해민(유격수 뜬공), 김성훈(1루수 땅볼) 세 타자를 범타로 잡고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공 14개 전부를 직구만 던졌고, 최고구속은 시속 149㎞가 찍혔다.
만년 최하위의 굴레를 벗고 막판까지 5위 싸움을 벌일 정도로 성장한 막내 구단 kt는 71승 2무 71패, 6위로 올해를 마쳤다. 창단 후 처음으로 5할 승률로 시즌을 마감해 내년 희망을 쐈다.
삼성은 60승 1무 83패, 8위로 2019년을 끝냈다. KIA 타이거즈를 합쳐 시즌 144경기를 모두 치른 팀은 3팀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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