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DS 1차전 선발 RYU 아닌 뷸러 확정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5회초 다저스 선발 뷸러가 역투하고 있다.
‘파이어볼러’ 워커 뷸러(25)가 LA 다저스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로 낙점됐다.
다저스 구단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팀 훈련을 앞두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로 뷸러를 확정, 발표했다. 다저스는 전날(2일)까지 뷸러, 류현진, 클레이튼 커쇼의 순서를 결정했지만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로써 뷸러는 4일 오전 9시37분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5전3선승제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등판한다. 올해 빅리그 3년차를 맞은 뷸러는 30경기에서 182⅓이닝을 던지며 14승4패 평균자책점 3.26 탈삼진 215개로 활약했다. 두 차례 완투 포함 승률 1위(.778)에 올랐다.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 96.6마일(155.5km)로 규정이닝 투수 중 전체 4위에 빛난다.
포스트시즌은 지난해 첫 경험했다. 4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그에 앞서 정규시즌 163번째 타이브레이크 게임에서 6⅔이닝 무실점 호투로 빅게임 피처의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올해 워싱턴을 상대로는 2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만 안았지만 12⅓이닝 4자책점 평균자책점 2.92로 나쁘지 않았다. 5월12일 홈에선 7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했지만, 7월29일 원정에선 5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사구 6탈삼진 7실점(3자책)으로 패전을 안았다.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4-3 역전승을 거둔 워싱턴은 선발 맥스 슈어저에 이어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구원으로 투입됐다. 1~2선발을 소모한 워싱턴은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좌완 패트릭 코빈을 선발로 내세운다.
6년 1억4000만 달러에 워싱턴과 FA 계약하며 이적해온 코빈은 올해 33경기에서 202이닝을 맡아 14승7패 평균자책점 3.25 탈삼진 238개로 활약했다. 다저스 상대로는 지난 5월10일 다저스타디움 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4볼넷 1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한편 뷸러가 1차전 선발투수로 나서게 됨에 따라 류현진은 2~3차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2~3차전 선발투수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waw@osen.co.kr
[OSEN=샌디에이고(미국 캘리포니아주)]경기종료 후 다저스 커쇼와 뷸러, 류현진이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한뒤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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