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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늦었지만…유종의 미 향하는 '베테랑' 김태균·정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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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태균이 1일 대전 kt전을 앞두고 KBO 역대 14번째 1000 득점에 대한 시상식을 마친 뒤 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있다. 
한화 정근우가 1일 대전 kt전에서 타격하고있다.


늦었지만 베테랑의 힘을 앞세워 유종의 미를 노린다.

한화의 ‘맏형’ 김태균과 정근우가 16일 대구 삼성 원정 경기에서 나란히 한 방을 뽐내면서 팀의 11-1 대승에 이바지했다.

김태균은 이날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방망이를 휘둘렀다. 팀이 2-0으로 앞선 4회 2사 만루에서 좌전 2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린 데 이어 6회 무사 2,3루에서도 또다시 좌전 안타를 해냈다.

정근우는 팀이 5-1로 앞선 6회 무사 만루에서 삼성 세 번째 투수 김대우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상대 추격 의지를 꺾는 확실한 한 방이었다. 이 홈런으로 개인 통산 700타점을 돌파(KBO리그 역대 48호)한 그는 2타수 1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그는 경기 후 “올 시즌 경기가 얼마남지 않았으나 후배들과 더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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