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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탈락 벼랑 끝 CLE, 1948년 이후 첫 WS 우승은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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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포스트시즌 탈락 위기에 몰렸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8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클리블랜드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격차가 2게임차로 벌어졌다.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에 따르면 클리블랜드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3.2%로 급락했다. 와일드카드 1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탬파베이의 진출 확률은 각각 99.7%, 97.1%다.

클리블랜드는 ‘와후추장의 저주’로 유명한 팀이다. 클리블랜드는 1948년 이후 70년 동안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1951년 팀 마스코트인 인디언 캐릭터를 우스꽝스럽게 디자인하면서 피부색도 빨간색으로 바꿨다. 이것이 와후 추장의 분노를 사면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하게 됐다고 하는 것이 와후 추장의 저주다. 

와후 추장의 저주는 메이저리그 4대 저주 중 하나다. 다른 3가지 저주인 밤비노의 저주(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 검은양말의 저주(2005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염소의 저주(2016년 시카고 컵스)는 2000년대 들어 모두 깨졌다. 특히 2016년에는 클리블랜드와 컵스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으며 엄청난 관심을 모았는데 결국 월드시리즈 트로피는 컵스에게 돌아갔다. 당시 컵스는 108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클리블랜드는 2016년 준우승 이후 꾸준히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포스트시즌에 나섰다. 하지만 2017년에는 디비전 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에게 2승 3패로 패했다. 지난 시즌에도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만나 3패로 탈락했다.

와후 추장 로고는 인종차별 논란이 발생하면서 2018시즌을 마지막으로 사라졌다. 하지만 정작 클리블랜드는 와후 추장 로고가 사라진 2019년 포스트시즌에 진출조차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클리블랜드는 올해 트레이드 시장에서 주축 선발투수인 트레버 바우어를 떠나보냈다. 여기에 간판스타인 프란시스코 린도어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미래 전망도 그다지 밝지는 않다. 와후 추장 로고를 폐기한 클리블랜드는 언제쯤 와후 추장의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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