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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도 승 수 양극화 극심 역대 첫 100승, 100패 4팀씩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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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LA 다저스 공식 트위터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메이저리그(ML)도 승 수 양극화가 절정에 달했다. 역대 최초로 4개 팀이 한 시즌 100승과 100패를 나눠 갖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LA다저스와 뉴욕 양키스, 휴스턴 등이 100승을 돌파해 월드시리즈 홈 어드벤티지를 가리는 ML 최고승률에 도전하고 있는 와중에 미네소타가 네 번째로 100승 대열에 합류했다.

미네소타는 28일(한국시간)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 원정경기를 6-2 7회 강우콜드 승리를 거두고 시즌 100승 째에 입맞춤했다. ML 역사상 한 시즌에 4팀이 100승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팀이 100승을 따냈다는 의미는 그만큼 많이 진 팀도 있다는 의미다. 미네소타의 100승째를 지켜본 캔자스시티는 이날 경기로 102패째를 당했고, 마이애미(104패) 볼티모어(107패) 등도 굴욕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특히 디트로이트는 112패나 당해 올시즌 최하위가 확정됐다.

한편 100승을 돌파한 양키스와 미네소타, 휴스턴은 각각 아메리칸리그 지구 우승을 차지해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이날 탬파베이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확정해 오클랜드와 디비전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단판 승부를 한다. 여기서 이기는 팀은 휴스턴과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권을 두고 승부를 펼친다. 휴스턴은 이날 LA 에인절스를 격파하고 시즌 105승째를 수확해 아메리칸리그 최고승률팀 지위를 굳혔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다저스와 애틀랜타가 지구 우승을 확정했고, 세인트루이스와 밀워키가 중부지구 우승을 두고 막판 접전 중이다. 중부지구 준우승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확정한 워싱턴과 단판 승부를 해야 한다.

다저스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 애틀랜타는 중부지구 우승팀과 각각 10월 4일 디비전시리즈의 막을 올린다.

한편 휴스턴과 다저스는 시즌 마지막까지 최고 승률 경쟁으 펼쳐야 한다. 다저스도 이날 샌프란시스코를 9-2로 누르고 104승 째를 따내 휴스턴을 1경기 차로 따라 붙었다. 류현진이 등판하는 29일 승리가 필요하다. ML 최고 승률팀은 월드시리즈 1, 2, 6, 7차전을 홈에 치른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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