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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린드블럼, ERA 1위 좌절..양현종 4년 만에 타이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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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왼쪽)과 KIA 타이거즈 양현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32)이 평균자책점 타이틀 탈환에 실패했다.

린드블럼은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6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10피안타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 수는 91개로 많지 않았지만, 6회에 와르르 무너지면서 일찍 불펜 카드를 꺼내들 수밖에 없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38에서 2.50까지 치솟았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사였다. 양현종은 평균자책점 2.29로 시즌을 마감했다. 린드블럼은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2.38로 2위였다. 양현종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7⅓이닝 무실점 투구가 필요했다.

5이닝 무실점으로 버티던 린드블럼은 6-0으로 앞선 6회초 3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끝내 실점했다. 선두타자 장진혁과 김태균에게 연달아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이성열에게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허용해 6-1로 쫓겼다. 평균자책점 1위의 꿈과 멀어진 순간이었다.

양현종은 2015년 평균자책점 2.44로 1위를 차지한 이후 4년 만에 타이틀을 되찾았다.

추가 실점이 이어졌다. 계속된 무사 2, 3루 위기에서 정근우에게 우익수 앞 적시타를 얻어맞아 6-2가 됐다. 이어 송광민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6-3이 됐다.

타이틀과 멀어지면서 승리를 놓칠 위기까지 놓였다. 린드블럼은 이어진 1사 1루에서 지성준과 이동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6-4로 쫓겼다. 1사 1, 2루 위기가 계속되자 마운드는 윤명준으로 교체됐다. 윤명준이 다음 2타자를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은 막았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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