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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사 2골 인천 '꼴찌탈출'…전북은 18경기 무패 마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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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고사 2골 인천 '꼴찌탈출'…전북은 18경기 무패 마감(종합) 전북 이동국 PK 실축…날아간 '300 공격포인트' 울산, 수원 꺾고 전북과 승점 63 동률…다득점 밀려 2위 유지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인천 무고사(왼쪽)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5경기 무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고 꼴찌 탈출에 성공하면서 '생존왕 본능'을 되살려냈다. 반면 전북은 18경기 무패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인천은 25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31라운드 원정에서 무고사의 멀티골을 앞세워 3-2 승리를 거뒀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에 허덕이던 인천은 6경기 만에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승점 24를 기록,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2)를 최하위로 끌어내리고 꼴찌에서 벗어났다. 인천은 이날 FC서울과 1-1로 비긴 10위 경남FC(승점 24)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11위에 랭크됐다. 주전급 선수들이 전역해 전력에 공백이 생긴 상주를 상대로 인천은 전반 6분 만에 무고사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전반 3분 페널티 지역에서 상주 진성욱의 핸드볼 반칙이 비디오 판독(VAR)에 잡혀 인천의 선제 득점으로 이어졌다. 인천은 전반 9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정동윤이 찔러준 볼을 무고사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왼발 슛으로 자신의 멀티 골을 완성했고, 전반 13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이우혁이 쐐기 골로 만들어 순식간에 3골을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상주는 후반 2분 김건희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추격 골을 넣었다. 김건희는 후반 19분 강상우가 유도한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추가 골까지 터트리며 인천을 바짝 압박했다. 상주는 후반 28분 박세진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진성욱이 헤딩한 게 골대 오른쪽 모서리에 맞고 나가면서 땅을 쳤다. 인천은 상주의 막판 추격을 위태롭게 막아내며 힘겹게 1골 차 승리를 따내고 '꼴찌 탈출'을 신고했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대구FC 선수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선두 전북 현대가 대구FC에 0-2로 무너지면서 무패행진을 18경기(12승6무)에서 마감했다. 전북(승점 63·61득점)은 이날 수원 삼성을 2-0으로 물리친 울산 현대(승점 63·60득점)와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힘겹게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전북은 전반 30분 이승기의 패스를 받은 문선민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강한 왼발 슛이 대구 수문장 조현우의 슈퍼 세이브에 막혀 득점 기회를 날렸다. 전반 35분에는 대구 박기동이 전북 문전에서 공중볼을 다투다 권경원의 왼쪽 팔꿈치에 얼굴을 맞고 쓰러진 뒤 실려 나가는 아찔한 상황도 벌어졌다. 대구는 박기동 대신 에드가를 교체로 투입했고, 에드가는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대구는 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김대원이 쇄도하는 상황에서 이를 막던 전북 홍정호의 왼쪽 팔에 볼이 닿았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대구는 전반 42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에드가가 득점에 성공하며 달아났다. 전반을 0-1로 끝낸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라이언킹' 이동국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이동국은 후반 9분 골 지역 왼쪽 부근에서 슛하려다가 대구 김우석에게 밀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따냈다. 이동국은 직접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슛을 했지만 볼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왔다. 통산 299(222골 77도움)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인 이동국은 페널티킥 실축으로 K리그 역대 첫 '300 공격포인트' 달성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대구는 후반 추가시간 에드가의 도움을 받은 세징야의 추가골로 전북을 두 골 차로 무너뜨리면서 승점 46으로 강원(승점 45)을 5위로 끌어내리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경남의 배기종(오른쪽 두번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선두권 추격에 갈 길이 바쁜 3위 서울이 경남과 1골씩 주고받고 비기면서 무승부에 그쳤다. 서울은 전반 17분 '골 넣는 수비수' 황현수가 헤딩으로 선제골을 넣으면서 기선을 제압했지만 후반 33분 경남의 '특급 조커' 배기종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다잡은 승리를 날렸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2위 울산 현대가 상위 스플릿 진출을 열망하는 7위 수원 삼성에 2-0 승리를 거뒀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울산은 후반 4분 김태환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김인성이 골 지역 정면으로 쇄도하며 결승골을 넣어 승기를 잡았다. 울산은 후반 45분 역습 상황에서 이근호와 호흡을 맞춘 주니오가 추가골을 넣어 수원을 무너뜨렸다. 수원은 승점 40에 묶여 상위 스플릿의 마지노선인 6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42)와 승점 차가 2로 벌어졌다. 탄천종합운동장에서는 성남FC(승점 38)가 전반 33분 터진 이창용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면서 강원을 1-0으로 격파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의 부진에서 탈출한 성남은 승점 38로 9위를 지켜 상위 스플릿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horn90@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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