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등 들어온 SK, 투타 변화…문승원 불펜 이동-로맥 2번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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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6 00:36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정규시즌 우승에 경고등이 들어온 SK 와이번스가 투타에 변화를 줬다.
SK 염경엽 감독은 25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선발 투수 문승원을 오늘부터 불펜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승리조 김태훈을 대신해 당분간 중간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는 최근 6연패를 기록하며 2위 두산 베어스에 1경기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남은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다.
최근 SK는 타선이 극심한 침체를 겪는 데다 계투조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태훈이 19일 두산전과 24일 kt wiz 전에서 난타당하며 무너졌다.
염경엽 감독은 "김태훈에겐 치유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당분간 휴식을 취한 뒤 편안한 상황에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SK는 외국인 거포 제이미 로맥을 올 시즌 처음으로 2번 타순에 배치하기도 했다.
염경엽 감독은 "간단한 데이터만 참조해 로맥을 2번으로 올렸다"며 "상대 마운드를 압박하기 위한 조처"라고 밝혔다.
염 감독은 최근 연패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속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염 감독은 "요즘 거의 잠을 자지 못했다"며 "힘들지만 잘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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