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최종전' 류현진, 韓 첫 타이틀-亞 최초 ERA 1위 도전
[OSEN=샌프란시스코(미국 캘리포니아주), 이상학 기자] 한국인 메이저리거 첫 타이틀 홀더에 도전하는 류현진(32·LA 다저스)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평균자책점 1위도 넘본다. 운명의 정규시즌 최종전, 한국과 아시아 빅리거의 새 역사가 걸려있다.
201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선두주자였던 류현진은 그러나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의 무서운 뒷심에 따라잡혔다. 디그롬은 올해 204이닝을 던지며 11승8패 평균자책점 2.43 탈삼진 255개로 시즌을 마치며 사이영상 2연패를 사실상 굳혔다.
주변 기대가 높아지면서 아쉬움도 컸지만 류현진은 마음을 비웠다. 이제 현실적인 목표에 집중한다. 평균자책점 1위 타이틀이다. 2.41로 이 부문 전체 1위를 지키고 있는 류현진은 디그롬에게 0.02 차이로 쫓기고 있다. 마지막 등판에서 지켜야 한다.
29일 오전 5시5분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를 끝으로 시즌 일정을 마무리하는 류현진은 1자책점시 최소 2⅔이닝, 2자책점시 최소 6⅓이닝을 던져야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다. 3자책점시 9이닝을 던져도 2위로 밀린다.
여유를 가질 수 없는 상황이지만 류현진은 올해 샌프란시스코전 2경기에서 15이닝 3실점 평균자책점 1.80으로 강했다. 평소처럼 한다면 충분히 수성 가능하다. 만약 류현진이 평균자책점 1위를 확정한다면 한국인 선수는 물론 메이저리그에서 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 기록이 된다.
[사진] 노모 히데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지난 1995년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가 다저스 소속으로 2위를 차지한 게 최고 순위였다. 그해 노모의 평균자책점 2.54는 지금까지도 역대 아시아 투수 최고 기록으로 남아있다. 이 기록도 류현진에 의해 바뀔 수 있다.
한편 노모는 지난 1995년 다저스(236개), 2001년 보스턴 레드삭스(220개)에서 두 차례 탈삼진 1위로 타이틀 홀더가 된 바 있다. 대만인 투수 왕첸밍은 2006년 뉴욕 양키스에서 다승왕(19승)을 차지했다. 또 다른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는 2013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탈삼진 1위(277개)를 차지했다.
한국인 투수는 박찬호가 지난 2000년 다저스에서 탈삼진 217개로 이 부문 2위에 오른 게 최고. 류현진이 평균자책점 1위로 한국인 메이저리거 첫 타이틀 홀더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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