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야구장 방문한 日 감독..도쿄올림픽 개막 D-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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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9 00:34
▲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020년 7월 24일, 도쿄올림픽 개막이 3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본 야구 대표팀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이 후쿠시마의 아즈마 야구장을 방문했다.
방사능 오염 여부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는 가운데 야구 개막전을 후쿠시마에서 치르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지통신 스포니치 등 일본 언론은 28일 "이나바 감독이 도쿄올림픽 야구 개막전이 열릴 후쿠시마 아즈마구장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이나바 감독은 "야구하기 좋게 시설이 개선됐다. 많은 분들이 고생한 만큼 은혜를 갚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아즈마구장에서는 이스턴리그(2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닛폰햄 파이터즈의 경기가 열렸다. 이나바 감독은 경기 전 기미가요를 듣고 "역시 국가가 나와야 시작하는 기분이 든다. 몸에 긴장감이 돌았다. 300일은 순식간에 지나간다. 후회하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아즈마구장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사고가 났던 후쿠시마 제1원전과 직선거리 67km 떨어진 곳에 있다.
이 야구장에서 내년 7월 22일과 23일 소프트볼이 각각 3경기씩 총 6경기 열린다. 29일에는 야구 개막전이 열릴 예정이다. 일본 언론은 일본과 다른 한 팀이 개막전을 치른다고 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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