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홈 최종전 '구름관중'…8위에도 여전했던 대구 팬심
지난 28일 삼성 홈 최종전에 많은 팬들이 입장했다. 3루쪽 홈 응원석.
"최강삼성!"
삼성 라이온즈 홈 최종전에 무려 2만명에 가까운 관중이 몰렸다. 일찌감치 삼성의 가을 야구가 불발되긴 했지만 대구의 야구 열기는 여전했다. 올해 마지막으로 대구에서 열리는 야구 경기였기에 의미가 있었다.
삼성은 지난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라팍)에서 SK를 상대로 홈 최종전을 치렀다. 경기가 열리기 전부터 삼성은 분주했다. 이날 입장한 팬들에게 응원수건을 증정했고, 선수들은 팬들과 함께 포토타임을 가졌다.
본 경기도 짜릿했다. 지난 24일 잠실 LG전부터 이어오던 29이닝 연속 무득점 행진이 1회부터 깨졌다. 삼성은 1회부터 장단 3안타를 앞세워 3점을 뽑아내며 입장한 홈팬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이날 라팍에는 무려 18193명의 팬들이 경기를 보기 위해 입장했다. 주말이긴 했지만 이 경기 전까지 라팍 평균 관중 9893명의 2배에 가까운 팬들이 야구를 지켜봤다.
짜릿한 끝내기도 나왔다. 7-7로 맞선 10회말 이학주의 끝내기 투런 홈런까지 나오며 팬들의 흥을 폭발시켰다. 짜릿한 최종전 승리에 홈 팬들은 그야말로 열광했다. 이날 9-7 승리로 이 경기 전까지 8위였던 삼성은 29일 수원 KT전 결과에 관계 없이 최종 순위 그대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김한수 삼성 감독 역시 승리 직후 "홈 최종전에 정말 많은 관중들이 와주셔서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한 것 같다. 이학주가 홈 팬들에게 끝내기 홈런으로 큰 선물을 안겼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끝내기를 직접 때려낸 이학주 역시 "홈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선수들 전체가 노력했고,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오늘도 시즌 마지막까지 많이 찾아주셔서 응원해준 팬들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짜릿한 승리를 거둔 삼성 선수단은 "내년 시즌에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현수막 앞에서 인사를 했다. 이는 시즌 종료 직후 단순한 감사 표현에 그쳐서는 안된다. 이날도 대구팬들은 성적에 관계 없이 열정적인 응원을 보냈다. 이제 삼성이 응답해야 할 차례다.
28일 홈 최종전을 마치고 삼성 선수단이 홈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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