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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마감→최종 잔류' 한화 마무리 정우람, 여전한 존재감

이야기는 무성했다. 하지만 결국 트레이드는 없었다. 정우람은 한화 이글스에 남았다.

24승 17패 1홀드 112세이브. 280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95. 정우람(35)이 한화에 몸담은 2016년 이후 5시즌 동안의 기록이다. 이 기간 동안 세이브 개수 1위(2위 손승락 94개), 평균자책점 2위(1위 조상우, 2.04)에 빛나는, 2010년대 후반 KBO 최고의 마무리 투수다.

이 같은 정우람의 높은 가치를 맞춰준 팀은 없었다. 소속팀 한화가 지난 시즌 9위에 이어 올시즌에는 10위로 내려앉으면서, 정우람은 2년 연속 트레이드 타깃이 됐다. 잘 던졌기 때문이다. 특히 올시즌에는 1위 NC 다이노스를 비롯해 두산 베어스, KT 위즈 등이 한꺼번에 불펜 불안에 시달리면서 분위기가 더욱 구체화됐다.

올해로 데뷔 17년차. 정우람은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투수다. 프로 세계의 차가운 생리에 대해 익히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실명을 드러낸 트레이드 이야기가 나오자 마음이 복잡해질 수밖에 없었다.

한화가 타 팀으로부터 정우람 트레이드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당시에도 한화 관계자는 "정우람 본인이 이적 의사를 밝힌 것도 아니고, 우리 구단도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꺼낸 바 없다. 선수는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우람은 올시즌 1승2패9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세이브 1위 조상우(21개), 2위 원종현(17개)은 물론 김재윤 김원중(이상 12개) 함덕주 문경찬(이상 10개) 등에게도 뒤지고 있다. 소속팀 한화가 83경기에서 22승 밖에 거두지 못한 이상, 마무리로서의 성적에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정우람은 1이닝 마무리 외에도 멀티 이닝 마무리, 위기시 소방수 등판 등 팀이 요구하는 역할을 묵묵히 해내고 있다.

팀 내의 신뢰도 돈독하다. 한화의 젊은 투수들은 입을 모아 "정우람 선배처럼 모두가 믿고 따르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할 정도다. 데뷔 2년차인 2005년 주요 불펜 투수로 발탁돼 59경기에 출전한 이래 13시즌 동안 평균 65경기 이상을 소화하면서도, 부상없이 든든하게 팀을 뒷받침해온 정우람의 자기 관리는 한화 뿐 아니라 KBO리그 전체의 모범이 될만하다.

일각에서는 리빌딩이 필요한 한화가 오히려 적극적으로 나섰어야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하지만 리빌딩은 매우 복잡한 시스템 변혁이다. 베테랑 대신 젊은 선수만 기용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젊은 선수 스스로 베테랑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주전으로 자리잡을 수 있어야 한다. 오히려 그 재능있는 신예 선수를 이끌어줄 수 있는, 존경받는 베테랑의 존재도 중요할 수 있다.

제시된 카드가 정우람의 가치에 미치지 못하는 이상, 한화가 정우람을 보내야할 이유는 없었다. 한화는 지난 겨울 적지 않은 나이에도 4년간 총액 39억원의 FA 계약을 체결할 만큼 정우람에 대한 신뢰가 있다.

결국 지난 15일까지였던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지났고, 정우람은 올해도 한화에서 뛰게 됐다. 정우람은 16일 삼성 라이온즈 전에서 3-2로 앞선 9회초 등판, 삼성의 추격을 저지하며 9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모처럼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에이스 서폴드의 51일만의 승리를 지켜내며 스스로의 존재 가치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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