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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억원→14억원→또 삭감…우레이, 스페인 잔류 위해 연봉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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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중국 최고의 축구스타 우레이(29)가 에스파뇰과 장기 재계약을 맺었다.

에스파뇰은 지난 17일 우레이와 계약을 4년 연장했다고 밝혔다. 올 연말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던 우레이는 2024년 6월까지 기간을 늘리면서 에스파뇰에서 사실상 현역 생활을 마무리할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2018/2019시즌 후반기에 에스파뇰에 입단한 우레이는 16경기서 3골을 터뜨리며 순조롭게 안착했다.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49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으면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에스파뇰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최하위에 머물며 2부리그로 강등됐고 우레이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설이 돌기도 했지만 에스파뇰에 남기로 결정했다.

우레이의 장기 재계약을 바라본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세 가지 이유를 나열했다. 이 매체는 "우레이가 에스파뇰에 남기로 한 가장 큰 이유는 팀을 향한 애정이다. 우레이는 에스파뇰과 함께 라리가로 돌아가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둘째로 에스파뇰에서는 출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그와 그의 가족이 이미 바르셀로나 생활에 적응한 점" 등을 꼽았다.

우레이는 이를 위해 연봉 삭감 의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나스포츠는 "우레이의 지난 시즌 연봉은 100만 유로(약 14억원)였다. 중국 상하이 상강에서 뛸 때 200만 유로(약 28억원)에서 절반이나 적은 금액이었다"며 "이번 시즌에는 에스파뇰이 2부로 강등됐기에 연봉을 더 줄여야 한다. 그럼에도 중국으로 돌아오지 않고 재계약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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