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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거절' 에릭센, 결국 유벤투스 이적? 토비도 함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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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 알데르베이럴트(맨 왼쪽)와 크리스티안 에릭센(맨 오른쪽). /사진=AFPBBNews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가 토트넘(잉글랜드)의 핵심 선수 둘을 빼올 작정인 것 같다. 타깃은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27), 센터백 토비 알데르베이럴트(30)다.

영국의 메트로는 7일(한국시간) "오는 2020년이 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에릭센과 알데르베이럴트를 유벤투스가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에릭센은 소속팀 토트넘이 여러 차례 재계약을 시도했지만,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늦어도 내년 여름에는 팀을 떠날 것이라는 시선이 많다. 내년 1월부터는 토트넘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다른 팀들과 개인협상을 벌일 수 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유벤투스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에릭센의 영입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등 스페인 명문클럽들은 에릭센을 향한 관심을 접었다고 한다.

알데르베이럴트도 그간 팀을 떠날 수 있는 선수로 꼽혔다. 지난 6월까지만 해도 알데르베이럴트의 계약서에는 바이아웃 금액 2500만 파운드(약 370억 원)라는 조항이 삽입돼 있었다. 다른 구단이 바이아웃 이상의 금액을 지불할 경우 선수는 소속팀의 동의 없이도 이적을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제안이 들어오지 않았다. AS로마(이탈리아)와 연결됐으나 결국 팀에 남았다.

토트넘은 알데르베이럴트와도 재계약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아직 특별한 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다. 유벤투스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이 차기 행선지로 꼽힌다.

한편 유벤투스는 올 여름 FA로 아론 램지(29), 아드리안 라비오(24) 등을 데려왔다. 유벤투스는 FA 영입에 도가 튼 구단이다. 자신들의 장점을 살려 에릭센, 알데르베이럴트도 노리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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