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한' 손흥민, "최고의 골 아니다.. 프리킥 문전 보고 찼다"

"최고의 골 아니다. 승점 3점 따냈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와 2021-2022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서 선발 출전해 전반 42분 팀의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날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처음으로 프리킥으로 골을 기록했다. 옵타조에 따르면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이날 경기 전까지 단 한번도 프리킥으로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날카로운 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영국 언론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BBC는 생중계 코멘트를 통해 "손흥민의 킥은 퍼스트 클래스였다"라고 극찬했다. 크린턴 모리슨은 "상대 골키퍼가 골문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했다. 골키퍼가 적극적으로 대처했어야 했다"고 평가했다. 

BBC는 경기 후 손흥민에게 평점 7.2점을 부여했다.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반면 케인은 5.39점이었다.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낮았다. 

손흥민은 경기 후 "골키퍼 요리스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300경기에 출전했다. 나는 앞으로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해야 한다.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선수로 뛰는 것은 내 꿈이었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프리킥은 문전에 있던 선수들을 보고 찼다. 그런데 누구도 건드리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최고의 골은 아니다. 어쨌든 우리가 승점 3점을 따냈다"고 강조했다. 

한편 토트넘을 프리미어리그 1위에 올려놓은 손흥민은 오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이라크-레바논과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참가하기 위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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