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 출근’ NC의 파격 PS 준비
NC 이동욱 감독.
25일 창원NC파크. NC 다이노스는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한화 이글스와 경기가 예정돼 있었지만 오후 3시가 넘은 시간까지 단 한 명의 홈 팀 선수도 그라운드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오후 4시가 되자 투수 몇 명이 나와 캐치볼을 했을 뿐이다. 평소 이 시간에는 홈팀 타자들의 타격 훈련과 수비 훈련이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그라운드에 선수들이 가득하고 공을 때리는 타격 소리가 이어지지만 이날은 고요했다.
오직 이동욱 감독만 덕아웃을 지키고 있었다. 이 감독은 전날 두산 베어스와 경기가 12회 무승부로 끝나면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확정하자 이날 출근 시간을 오후 5시로 전달했다. 또한 팀 단체 훈련 없이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아무리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다음 경기라고 해도 매우 파격적인 선택이다. 평소 NC 선수들은 오후 2시께 출근해 2시40분부터 훈련을 시작한다. 투수 김진성 등 몇몇 선수들은 이날도 일찍 출근해 개인 훈련을 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충분히 휴식을 취했다.
이동욱 감독은 “아직 4위 추격 가능성이 희박하게 남아 있다고 하지만 지금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집중할 때다. 선수들이 체력적, 정신적으로 충분히 휴식을 취해 재충전할 수 있도록 출근시간을 조정했다”며 “앞으로 선발 로테이션 및 선수기용 모두 포스트시즌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관심이 모아진 10월 1일 두산과 잠실 시즌 최종전에 대해서는 “그때까지 1~3위 순위가 결정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우리도 곧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러야 한다. 모든 전력을 쏟아부을 수 없는 경기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양의지, 김태군, 김형준 등 포수 3명이 포함된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를 구상하고 있다. 이 역시 예상하지 못했던 선택이다. 이 감독은 김형준이 큰 경기를 경험해야 하고 김태군이 클럽하우스에서 역할이 큰 점 등을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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