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의 류현진 예우 "팀에 가장 중요한 것 논의"
[OSEN=샌디에이고(미국 캘리포니아주),박준형 기자]경기중 류현진이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샌디에이고(미국 캘리포니아주), 이상학 기자] 디비전시리즈가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LA 다저스의 1~3선발 순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안정적인 류현진(32), 상징적인 클레이튼 커쇼(31), 강력한 워커 뷸러(25) 모두 1선발로 나서도 이상할 게 없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매일같이 포스트시즌 관련 질문을 받고 있지만 그때마다 “정해진 건 없다”고 답한다. 그만큼 최상의 순서를 위한 고민이 깊다. 이에 선수들과 직접 대화를 갖는다.
로버츠 감독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을 승리한 뒤 인터뷰에서 “아직 1~3차전 선발투수 순서를 결정하지 못했다. 커쇼뿐만 아니라 류현진, 뷸러와도 이야기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이들 3명과 개별적으로 대화할 것이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3명의 투수 모두 에이스인 만큼 그들을 예우하고 존중하며 이해를 구하는 과정을 거친다.
커쇼는 27일 샌디에이고전 6이닝 무실점 호투를 끝으로 정규시즌 일정을 마감했다. 커쇼도 팀을 위해 자존심을 내려놓았다. 그는 “1차전, 2차전, 3차전 어느 경기라도 던지겠다”고 말했다. 3차전 선발도 감수할 각오가 되어있다.
뷸러와 류현진은 28~29일 샌프란시스코전에 최종 등판한다. 긴 이닝은 던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MLB.com은 압도적인 구위의 뷸러가 1차전, 홈에서 안정적인 류현진이 2차전에 나서는 가운데 커쇼의 원정 3차전 등판을 예상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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