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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럭비월드컵 욱일기 논란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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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럭비월드컵에도 전범기 난무…서경덕 교수 "국제럭비위원회에 항의 예정

기사입력 2019.09.25. 오전 09:41 최종수정 2019.09.25. 오전 09:41 기사원문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럭비월드컵에도 전범기 문양이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욱일기(전범기) 퇴치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일 일본 도쿄에서 개막한 럭비월드컵에서 전범기 문양이 다양하게 사용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SNS를 통해 제보 받은 사항들을 25일 공개했다.

서 교수는 “개막식때부터 경기장 내 외국인들이 욱일기 문양의 머리띠를 하고 응원하는 사진들이 많았다. 또한 도쿄 거리 곳곳에서도 발견 됐다며 네티즌들이 제보를 해줬다”고 전했다. 또 그는 “서양인들은 일본 욱일기가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전범기’임을 잘 모르기에 사용했을 것이라 추정된다. 하지만 이런 응원자체를 제재하지 않은 주최국 일본이 더 큰 문제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이미 다음해에 개최되는 도쿄패럴림픽 공식 메달 디자인을 전범기와 흡사하게 제작해 큰 논란을 일으켰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번 럭비월드컵 티켓 디자인에도 전범기 문양을 교묘하게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 교수는 “럭비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일본뿐만이 아니라 본선에 진출한 다양한 국가에서 욱일기 디자인을 이용한 영상 및 안내판 등이 제작된 것도 확인할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일랜드에서 가장 큰 통신사중 하나인 보다폰에서 만든 영상에 럭비 월드컵을 응원하며 욱일기를 등장시켰고, 영국 내 럭비 월드컵 중계를 소개하는 펍 안내판에도 욱일기가 등장하는 등 네티즌들의 제보로 밝혀졌다.

서 교수는 “이러한 모든 상황에 대해 럭비월드컵을 주관하는 ‘국제럭비위원회’에 항의를 할 예정이며, 전 세계에 전방위로 사용되고 있는 욱일기를 없애기 위해 더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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