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L] AFF ‘스타일’ 오경철, “1위 SK텔레콤, 어렵지만 추월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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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L] AFF ‘스타일’ 오경철, “1위 SK텔레콤, 어렵지만 추월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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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올림픽공원, 임재형 기자] 아프리카 페이탈(AFF)이 변함 없는 경기력으로 시즌 두 번째 데이 우승을 꿰찼다. 이번 우승으로 아프리카 페이탈은 ‘2019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진출 가능성을 매우 높였다. 그렇지만 ‘스타일’ 오경철은 “지금 위치에 안주하지 않겠다. SK텔레콤을 넘고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아프리카 페이탈은 25일 오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벌어진 ‘2019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4주 2일차 A-B조 경기에서 36점(23킬)을 획득하고 개막 이후 시즌 두 번째 데이 우승을 차지했다. SK텔레콤의 추격에 마지막까지 행방을 알 수 없었던 경기는 아프리카 페이탈의 ‘2킬 차이’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오경철은 두 번째 데이 우승 소감에 대해 묻자 “다른 팀들의 기세가 뛰어나 우승할지 몰랐다”고 운을 떼며 “오늘 더 점수를 확보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 특히 3, 4라운드 ‘에란겔’ 전장의 플레이가 부족했다”고 답했다.

오경철은 현재 ‘배틀그라운드 도사’라는 별명으로 팬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오경철은 “‘도사’라는 칭호가 왜 붙었는지 모르겠지만, 여러 별명이 붙으면 그만큼 인지도가 높아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실력적으로 완벽한 선수는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페이탈은 꾸준한 경기력으로 현재 2019 PKL 포인트에서 압도적인 1위(900점)를 달리고 있다. 오경철은 “페이즈 1, 2에서 각각 2등, 7등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이번 시즌 부담을 던 게 성적의 비결이다”며 “우리는 원래 매우 공격적인 팀이었다. 리스크가 높았는데, PGC에 나가야 하니 내가 오더 자리를 내려놓으면서 ‘안전성’을 높였다. 단단한 오더에 피지컬이 합쳐졌다”고 알렸다. 

B조 아프리카 페이탈은 이제 페이즈3 종료까지 4경기를 남겨 뒀다. 오경철은 페이즈3 단독 1등 SK텔레콤을 넘어설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쉽지 않지만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며 “PGC 진출 확률은 매우 높지만 지금 위치에 안주하지 않겠다. 끝까지 우승을 노리겠다”는 포부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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