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0.5경기 차…SK 맹추격하는 두산, 선두 싸움 대혼전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선두 SK 와이번스를 턱밑까지 추격하면서 시즌 막판까지 선두 싸움이 대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두산은 지난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11-0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을 이어간 두산은 85승 1무 55패(2위)가 됐고 이날 경기가 없던 SK(85승 1무 54패)와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두산의 후반기 저력이 매섭다. 지난 8월 중순 SK와 팀간 승차가 최대 9경기 났던 두산은 뒷심을 발휘하며 승차를 차근차근 줄이더니 어느덧 반 경기 차까지 추격했다.
만약 남은 경기에서 두산이 SK와 승차를 없애고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한다면 KBO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진기록을 쓰게 된다.
지금까지 최다경기 차 역전우승을 적어낸 팀은 삼성 라이온즈로, 2011년 당시 4위 자리에서 선두 SK를 7경기 차로 쫓다가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두산이 역전 우승을 일군다면 최다경기 차 역전우승 기록을 '9경기'로 늘릴 수 있다.
산 김재환이 오재일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두산이 후반기 상승세를 탈 수 있었던 건 살아난 타선덕분이다.
전반기 97경기에서 팀 타율 0.269(공동 4위)를 기록하던 두산은 후반기 44경기에서 타율 0.294를 기록, 같은 기간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타율을 올렸다.
특히 오재일과 호세 페르난데스가 후반기 각각 42경기, 44경기를 소화하며 3할 맹타를 때려냈다.
오재일은 26일 삼성전에서 4타점을 쓸어 담으며 프로데뷔 이후 처음으로 20홈런-100타점 고지를 밟았고 페르난데스는 이정후(키움·192안타)와 함께 최다안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두산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동안 SK의 방망이는 차갑게 식었다. 후반기 SK의 팀 타율은 0.246으로 8위에 그쳤다. 시즌 초 상승동력이 됐던 마운드마저 흔들리면서 SK의 후반기 성적은 내리막길을 걸었다.
SK는 8~9월 39경기에서 18승 21패(0.46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41경기에서 26승 1무 14패(0.650)를 올린 두산과 대조적이다.
두산에 쫓기는 SK로서는 남은 경기에 사활을 걸 수 밖에 없게 됐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두산은 3경기, SK는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SK가 자력우승을 거두기 위해선 남은 4경기에서 전승을 거둬야 한다. SK는 27~28일 대구에서 삼성과 2연전을 벌인 뒤 29~3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끝으로 정규시즌을 마친다.
[프로야구] 중간순위(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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