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이강인은 아시아의 마라도나” 극찬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크’가 이강인(18, 발렌시아)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 TV 콘테스트 프로그램이 낳은 아시아의 마라도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27일(이하 한국시간) 실었다. 이 기사는 26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와 헤타페의 경기에서 리그 데뷔골을 넣은 이강인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했다.

눈길이 가는 건 스페인 매체임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이 어린 시절 한국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축구 신동’으로 이름을 알리고 인기를 얻었다는 사실을 자세히 소개했다는 점이다. 이 매체는 이강인이 출연했던 ‘날아라 슛돌이’의 유튜브 영상을 첨부해 이강인의 어린 시절을 보여줬다.

이어 이강인이 11세에 발렌시아와 계약을 했고, 팀의 배려로 이강인의 모든 가족이 함께 스페인에 정착해서 살게 됐으며 초반 언어 문제로 힘든 시기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이 축구 실력으로는 전혀 부족함 없이 발렌시아에 적응했다는 내용도 소개했다.

또 눈에 띄는 건 지난 2월 아르헨티나의 축구 스타 출신 호르헤 발다노가 이강인을 마라도나에 비교하며 극찬했던 사실을 상세하게 소개했다는 점이다.
스페인에서 축구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인 발다노는 당시 이강인에 대해 “대담하고 개성 있으며 기술적으로 뛰어나다”라고 칭찬했다. 여기에 더불어 발다노가 “만일 이강인이 비야 피오리토(마라도나의 고향) 출신이라고 해도 나는 믿었을 것”이라고 표현한 대목을 두 차례나 강조해서 인용했다.

발다노는 이와 같이 이강인이 마라도나와 비슷하다며 극찬한 바 있는데, ‘엘데스마르크’가 역사적인 데뷔골을 넣은 이강인을 소개하기 위해 이를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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