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초 다저스 선두타자 벨린저가 선취 솔로홈런을 날리고 있다. 

[OSEN=샌프란시스코(미국 캘리포니아주)] “MVP! MVP!”

LA 다저스 코디 벨린저(24)의 시즌 47호 홈런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구장 오라클파크에서 MVP 구호가 울려 퍼졌다. 마치 다저스타디움인 것처럼 대규모 다저스 팬들이 환호했다. 

벨린저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치러진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 4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2회초 첫 타석에서 큼지막한 홈런을 폭발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자니 쿠에토의 2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84마일 슬라이더를 통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비거리 419피트, 약 127.7m. 기선제압의 한 방이었다. 다저스 덕아웃이 있는 1루 관중석뿐만 백네트 뒤쪽을 절반 넘게 차지한 다저스 팬들이 크게 환호했다.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홈구장에서 “MVP!” 구호를 펼치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지난 2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만루포에 이어 3경기 만에 대포를 가동한 벨린저는 홈런 숫자를 47개로 늘렸다. 지난 2001년 션 그린이 기록한 다저스 한 시즌 최다 홈런 49개에 2개 차이로 다가섰다. 다저스는 이날 포함 샌프란시스코 원정 3연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아직 벨린저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한편 다저스는 벨린저의 선제 솔로포를 시작으로 다음 타자 코리 시거가 우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백투백 홈런을 합작했다. 시거는 시즌 19호 홈런. 계속된 2회 공격에서 작 피더슨의 시즌 36호 투런 홈런까지 터지며 대거 5득점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쿠에토는 2이닝 5피안타(3피홈런) 1볼넷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OSEN=샌프란시스코(미국 캘리포니아주)]2회초 다저스 선두타자 벨린저가 선취 솔로홈런을 날린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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