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도 설명 못하는 6회, 88년만에 나온 진기록
2020년에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뉴욕 양키스 불펜진이 한 이닝에 10점을 내주는 일도 가능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8일(한국시간) 세일렌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서 12-7로 이겼다. 6회초까지 2-6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6회말에만 10점을 기록했다. 볼넷 4개, 안타 5개, 상대 수비 실책 1개를 더해 무려 10점을 뽑았다. 9번 타자 대니 잰슨의 만루포는 결정타였다.
5회까지 5실점 기록 후 클럽하우스로 들어간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 6회에 대해 "뭐라 설명을 할 수 없을 정도"라고 표현했다. 빅리그에서 산전수전 다겪은 베테랑인 그조차도 설명할 수 없는 장면이었던 것. 그는 "선수들이 집중력 있게 작은 것부터 큰 거까지 잘해줬다. 너무 굉장한 역할을 했다"며 동료들을 칭찬했다.
팀의 세 번째 투수로 올라온 채드 그린과 그를 구원 등판한 애덤 오타비노는 이 진기록의 희생양이 됐다. 특히 오타비노는 여섯 타자를 상대로 29개의 공을 던졌지만, 한 개의 아웃도 잡지 못하고 난타를 허용했다.
오타비노는 경기 후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런 이닝은 처음이다. 세상 최악의 기분"이라며 절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내 구위가 좋지 않았거나, 제구가 좋지 않았거나, 상대가 나에 대한 준비를 잘했거나 어떤 공이 올지 미리 알고 있었다는 뜻일 것"이라며 자신의 투구 내용을 곱씝었다.
그린은 "오늘 일은 빨리 잊어버리고 내일 경기를 이기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오늘 경기를 빨리 잊겠다고 말했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casinole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