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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억' 그리즈만까지 쳐낼까..'무관' 바르사, 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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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앙투안 그리즈만(29, 바르셀로나)마저 입지가 불안하다.

바르셀로나에게 2019-20시즌은 최악의 시즌이었다. 시즌 도중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을 경질하고 키케 세티엔 감독을 선임했으나 결과는 나아지지 않았다. 리그 우승컵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게 내줬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에 2-8로 처참히 패했다. 2008년 이후 12년 만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친 바르셀로나다.

불똥이 여러 곳으로 튀었다. 먼저 선수단 내부 개혁이 최우선순위로 손꼽히는 상황.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7일 "뮌헨에 2-8로 대패한 바르셀로나가 주요 선수들을 처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언급된 명단은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 넬송 세메두, 호르디 알바, 헤라르드 피케,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지 로베르토 등 핵심 선수들이다. 그중 그리즈만은 영입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특급 공격수다. 이적료가 1억2000만 유로(약 1690억원)에 달할 정도로 큰 기대를 받았으나 1년간 보여준 성과는 미미한 수준이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28, PSG)를 재영입하기 위해 그리즈만 카드를 꺼낼 것으로 예측했다. 그리즈만에 현금 6000만 유로(약 840억원)를 포함한 조건으로 네이마르를 다시 데려오겠다는 게 바르셀로나의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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