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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심의 카드 맞나? 대타 이대호 병살타…롯데 SK전 13연패 수모

마법사 0 532 0 0

이대호의 병살타와 함께 롯데의 추격도 끝났다. 마지막 기회에 대타로 썼지만 결과는 최악이었다. 롯데는 SK전 13연패 수렁에 빠졌다. 


손목 통증으로 1군 말소된 이대호는 10일 1군 복귀했으나 침묵만 길어지고 있다. 3경기째 무안타.

11일 사직 KIA전에서 0-4의 9회말 2사 1,3루서 유격수 땅볼을 쳤던 이대호는 하루 뒤에도 타구를 멀리 날리지 못했다. 1-2의 8회말 1사 1,2루서 병살타를 때렸다.


  

롯데 이대호는 10일 1군 복귀 후 3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문승원을 궁지로 몰아넣은 뒤 강로한 대신 이대호를 내세운 롯데였다. 강로한은 이날 3회말 홈런으로 롯데의 유일한 득점을 만든 선수였다. 이대호는 사직구장을 찾은 3792명의 팬의 기대를 저버렸다.

5타수 무안타 1볼넷. 이대호의 컴백 후 성적이다. 득점권 타율도 꽝이다. 롯데는 1승 후 2패를 했다. 46승 3무 84패로 이 흐름이면 50승보다 90패가 더 현실적이다. 대구 삼성전이 우천 취소된 9위 한화와 승차도 3경기로 벌어졌다.

SK는 롯데를 2-1로 이기며 키움, 두산과 승차를 각각 3.5경기, 4.5경기로 유지했다. 4월 4일 문학 경기부터 롯데전 13연승이다. 7⅓이닝 1실점의 문승원은 시즌 11승(6패)을 거뒀다. 마무리투수 하재훈은 34세이브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키움은 9회말 임병욱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LG에 3-2 승리를 거뒀다. 6일 고척 삼성전부터 5연승이다.

9회말 1사 만루에 등판한 송은범은 대타 송성문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으나 임병욱을 상대로 1B 2S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볼을 3개 연속 던졌다.

결승 득점을 올린 이정후는 안타 2개를 추가하며 200안타까지 15개를 남겨뒀다. 안타 부문 2위 페르난데스(176개·두산)와 격차도 9개다. 페르난데스는 잠실 KIA전에서 안타 1개만 쳤다.

키움도 마냥 웃기 어려웠다. 1선발 브리검이 왼쪽 옆구리 외복사근 부상으로 ⅔이닝 만에 교체됐다. 향후 선발진 운용 계획에 플랜B가 불가피해졌다.

두산은 KIA를 5-0으로 꺾고 3연패를 탈출했다. 1회말 안타 5개를 몰아쳐 3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하더니 7회말 2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6이닝 동안 안타 2개만 맞은 이영하는 14승(4패)을 기록했다.

5위 경쟁 팀끼리 맞붙은 수원에서는 NC가 웃었다. 7-4로 이긴 NC는 kt와 승차를 2.5경기로 벌리며 한발 앞서갔다.

선발투수(NC 프리드릭 2이닝 3실점·kt 배제성 5이닝 6실점)가 부진한 가운데 NC 타선의 집중력이 더 돋보였다. 2회초 1사 만루서 김태진의 싹쓸이 3루타를 포함해 4타자 연속 안타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kt는 2회말과 3회말 두 차례 만루 기회를 얻었으나 연타가 터지지 않았다. 주권, 김재윤, 이대은 등 승리조를 가동했으나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9회말 1점만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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